연성대,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 전개

서명수 2024. 4.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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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造血母細胞)는 주로 뼈 내부의 골수 또는 태반 내부 제대혈에 존재한다. 조혈모세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각종 혈액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병든 조혈과정을 없애고 새로운 조혈기능을 만들기 위해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이 조혈모세포이식이다. 조혈모 세초 이식을 위해서는 부작용없는 공여자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타인간의 일치 확률은 약 0.005% (1/20,000) 정도로 매우 희귀하여 조혈모 세포 기증자를 찾기 위해서는 기증 희망 등록을 많이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캠폐인을 해야하는데 우리 대학교는 매년 이 행사를 지역사회혁신센터를 통해 진행 해왔다.

이번 행사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의 요청으로 2024년 4월 16일-17일 2일간 연성대학교(총장 권민희)에서 지역사회혁신센터 및 RCY 동아리의 도움으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연성대학교는 총 144명이 기증희망자로 등록하였다. 이는 타 대학교 평균 100 여명 내외인 점을 비교하면 엄청난 수치로 연성대학교 학생들의 참여 열기와 따뜻한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연성대학교 지혁혁신센터는 2009년부터 교내에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정확한 기증 절차와 정보를 알리고 자발적인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동안 총 1,770명이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하였다. 이후 생면부지의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 15명에게 완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백혈병이나 혈액암 환자가 형제자매간의 조직적합성항원형이 일치할 확률은 25%이지만 현대에는 핵가족화로 인해 혈연간 일치자를 찾기 매우 어려우며 비혈연간에는 일치할 확률이 수천 수만명 중의 한 명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용기를 가지고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등록이 참여하기를 호소하였다. 우리나라 전체 기증희망자 등록자 수는 약 41만 명이며 조혈모세포 이식대기자수는 6,234명(23년말 기준)으로 기증희망자 수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연성대학교 지역혁신센터장인 김정영 교수는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건강한 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은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에게는 ‘희망의 씨앗’이며 생명을 살릴 수 있기에 앞으로도 많은 젊은이들이 관심과 애정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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