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선 파리 오니기리가 뜬다고?… 2024 디저트 시장 예측 [푸드 트렌드]

이슬비 기자 2024. 4. 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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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시장은 경기 불황 중 오히려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디저트 전문점 매출액은 2019년 대비 2021년엔 28%, 2022년엔 47%나 증가했다(KB국민카드). 불황으로 명품 가방 등 비싼 사치는 할 수 없지만, '한 입의 사치'인 디저트 정도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유행한 디저트류가 덩달아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쿡패드에서 꼽은 디저트 트렌드만 봐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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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리기니./사진=Cookpad
디저트 시장은 경기 불황 중 오히려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디저트 전문점 매출액은 2019년 대비 2021년엔 28%, 2022년엔 47%나 증가했다(KB국민카드). 불황으로 명품 가방 등 비싼 사치는 할 수 없지만, '한 입의 사치'인 디저트 정도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디저트 시장은 특징이 뚜렷하다. 트렌드가 매우 빠르게 바뀌고, 그 중심엔 '해외' 브랜드가 있다. 특히 가까운 디저트 천국 일본에서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일본 밀푀유 전문점이 최근 우리나라에 개점했고, 일본 사과 탕후루인 링고아메를 왕가탕후루에서 신메뉴로 출시하기도 했다. 월 약 40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일본 최대 레시피 검색 사이트 쿡패드(Cookpad)에서 예측한 올해 음식 트렌드를 소개한다.

◇일본 최대 레시피 사이트가 꼽은 2024 디저트 트렌드

왼쪽부터 옥수수 디저트, 모노크로 스위츠, 수제 홍차, 아시아식 죽, 영국식 스콘./사진=Cookpad(디저트
▶파리 오니기리(파리 주먹밥)=프랑스 파리에서 유행하는 주먹밥이다. 토마토와 올리브, 연어와 크림 치즈 맛 등이 있다. 올림픽 개최로 프랑스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옥수수 디저트=당도가 높은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 일본보다 옥수수가 일상화된 한국에서는 옥수수 케이크, 라테, 빙수 등이 인기를 끌고 있어, 일본에서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노크로 스위츠(블랙 디저트)=
한국에서 넘어온 2D 케이크 외에 블랙 디저트가 카페 메뉴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 코코아, 대나무 숯가루, 흑임자 등을 사용한 블랙 디저트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제 홍차=타피오카 음료 붐으로 홍차 자체의 인기가 높아졌다. 일본산 찻잎을 사용한 '일본 홍차'가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수제 맥주처럼 산지가 세분돼 각 지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수제 홍차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시아식 죽=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대만, 중국 등에도 뿌리를 내리고 있는 죽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죽 전문 음식점이 늘어나면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와 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식 스콘=스콘을 취급하는 전문점이 등장해 홍차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핫케이크 가루로 만드는 스콘 레시피 조회수도 증가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K-디저트 뜨는 중
우리나라만 일본 디저트에 영향을 받고 있진 않다.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유행한 디저트류가 덩달아 유행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쿡패드에서 꼽은 디저트 트렌드만 봐도 알 수 있다. 실제로 뚱카롱, 크로플(크로아상+와플), 10원빵, 레터링 케이크 등이 일본으로 건너가 큰 인기를 누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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