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ASF 바이러스 검출 급증에…정부, 방역관리 실태 특별점검

세종=주상돈 2024. 4.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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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방역실태 특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농식품부, 행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시도 합동으로 6개반 13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4개 시·도 12개 시·군 대상으로 ASF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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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만 야생멧돼지 ASF 521건 검출

최근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방역실태 특별점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26일까지 접경지역 등 12개 시·군 대상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멧돼지 ASF 검출 건수는 735건이다. 올해 1월 131건, 2월 108건, 3월158건, 4월(21일까지) 124건으로 총 521건이 검출됐다.

이번 점검은 농식품부, 행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시도 합동으로 6개반 13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4개 시·도 12개 시·군 대상으로 ASF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이 중 경기 파주·김포·연천·포천과 강원 철원 등 8개 시·군은 럼피스킨 고위험 지역으로서 백신접종 등 방역관리 상황 점검을 병행해 실시한다.

농식품부와 행안부는 ASF 농장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농가의 방역 경각심 제고를 위해 합동점검을 주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4월은 럼피스킨 고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백신 조기 접종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ASF와 럼피스킨 방역관리 상황을 동시에 살피기로 했다.

점검반은 우선 해당 시·군을 대상으로 양돈농가 예찰·점검·홍보·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단일 권역화 시행에 따른 방역 강화 조치 등 ASF 방역관리 상황과 함께 소 사육 농가 점검·교육·홍보, 백신접종 관리, 방제·소독지원 등 럼피스킨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시·군 점검 후에는 농장을 방문해 양돈농가 방역·소독시설 설치·운영,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차단방역 실태와 소 사육 농가 럼피스킨 백신접종, 매개곤충 방제·소독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한 후 미흡 사항은 시정·보완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조치할 예정이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올해에는 ASF 농장 발생 최소화와 럼피스킨 비발생을 목표로 농식품부와 행안부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자체와 농가에 대한 관리·감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국 모든 지자체와 농가에서는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선제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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