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고공 행진 이어가는 제약바이오…1분기부터 ‘활짝’

김성아 2024. 4.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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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세를 둘러싼 지정학적 이슈 및 국내외 불안정한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실적 경신을 이어가는 제약바이오 업계가 올해도 어김없이 '긍정적' 출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들은 대부분 올해 1분기 기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고 실적을 자랑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어김없이 실적 경신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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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환경 악화에도 실적 고공행진 계속
삼바·셀트 등 국내 바이오 업계 성장세
전통 제약사 탄탄…‘역성장’ 녹십자 개선 기대
ⓒ게티이미지뱅크

국제 정세를 둘러싼 지정학적 이슈 및 국내외 불안정한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실적 경신을 이어가는 제약바이오 업계가 올해도 어김없이 ‘긍정적’ 출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들은 대부분 올해 1분기 기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고 실적을 자랑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어김없이 실적 경신을 이뤄냈다. 올해 1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9205억원, 영업이익 2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17.2%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외에도 국내 바이오 업계는 연초부터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내면서 1분기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셀트리온의 이번 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7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어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통합으로 당분간 영업이익은 낮은 수준을 보일 예정이나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명) 출시와 주요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증진으로 실적은 차츰 개선될 전망이다.

SK바이오팜 역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명 엑스코프리)’를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리면서 1분기부터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점쳐진다. 시장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올해 1분기 컨센서스는 매출액 1100억원, 영업이익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통 제약사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서 한 차례 홍역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본업으로 매출 증진을 이뤄냈다. 특히 한미약품은 올해 앱투즈에 이전된 투스페티닙의 마일스톤 수령과 H,O.P(한미 비만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본격화로 실적 성장 요인이 줄 서 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 한미그룹은 북경한미를 비롯해 주요 품목의 매출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역성장으로 구조조정까지 단행해야 했던 GC녹십자는 이번 분기까지 조정 단계를 마치고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증대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C녹십자의 컨센서스는 연결기준 매출액 3592억원, 영업손실 105억원이다.

2개 분기 연속 적자지만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진출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산 혈액제제로는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알리글로는 오는 7월 현지 출시를 앞두고 민국 내 주요 전문약국(SP) 유통채널과 계약을 추진하는 등 판매로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알리글로가 미국에 출시되면서 만성적인 4분기 적자를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GC녹십자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늘어난 1조7607억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66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긍정적 견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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