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민우 헤더 결승골' 한국, 일본 눌렀다…조별리그 3연승으로 '조 1위 8강 진출'

조효종 기자 2024. 4. 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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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이 일본을 꺾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3차전을 가진 한국이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후반 30분 김민우가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한국은 조별리그 3연승을 달려 1위로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A조 2위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홍윤상, 정상빈, 홍시후가 공격을 이끌었고, 최강민과 김동진이 중원에서 지원했다. 이이태석, 장시영이 양쪽 윙백, 조현택, 이강희, 이재원이 스리백을 맡았다. 골키퍼는 백종범이었다.


일본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우치노 고타로가 최전방에, 히라카와 유, 아라키 료타로, 후지오 쇼타가 2선에 배치됐다. 가와사키 소타, 다나카 사토시가 뒤를 받쳤다. 포백은 우치노 다카시, 타카이 고타, 스즈키 가이토, 한다 리쿠였다. 노자와 타이시 브랜든이 벤치를 지켰다.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큰 폭의 로테이션을 실시하며 처음으로 스리백을 들고 나온 한국은 무리하지 않고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14분 양 팀 합쳐 이날 경기 첫 슈팅이 나왔다. 일본이 코너킥을 짧게 처리한 뒤 기회를 엿봤다. 가와사키가 먼 위치에서 슈팅을 때렸는데, 슈팅이 높이 떴다. 전반 19분엔 히라카와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이 슈팅도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28분 아라키가 코너킥을 띄워 보냈다. 백종범이 쳐낸 공이 김동진 맞고 우리 골대로 향했다. 백종범이 골라인 앞에서 잡아냈다.


전반 41분 일본이 프리킥을 통해 슈팅 기회를 노렸다. 가와사키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했고, 후지오가 한국 수비 라인 뒷공간을 공략해 곧장 슈팅을 시도했다. 정상빈이 방해해 슛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정상빈(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반 44분 홍시후가 경기장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공을 몰다 페널티박스 안에 있는 정상빈에게 전달했다. 골대를 등지고 공을 받은 정상빈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몸을 돌려 문전으로 낮게 깔린 크로스를 보냈다. 홍윤상이 몸을 날렸으나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후반 12분 한국의 첫 유효슈팅이 나왔다. 역습에 나선 정상빈이 경기장 왼쪽으로 침투하는 홍윤상에게 공을 내줬다. 홍윤상이 페널티박스까지 드리블해 상대 선수 두 명 사이로 슈팅해 공격을 마무리했다. 슛은 노자와 골키퍼에게 막혔다.


한국이 먼저 교체 카드를 사용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후반 13분 최강민, 김동진이 빠지고 김민우, 황재원이 들어가 그대로 미드필드를 메웠다.


후반 17분 한국이 부상자 발생으로 추가 교체를 진행했다. 정상빈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했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정상빈, 조현택이 빠지고 강성진, 강상윤이 투입됐다. 일본 벤치도 히라카와, 가와사키, 다나카 대신 사토 케인, 마쓰키 구류, 후지타 조엘 치마를 넣으며 첫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0분 일본이 코너킥 공격을 시도했고, 백종범이 몸을 던져 쳐냈다. 공을 따낸 후지타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곧장 슛을 때렸다. 백종범이 잡아냈다.


후반 22분 홍시후가 경기장 오른쪽에서 상대 선수들의 시선을 끈 뒤 장시영에게 패스했다. 장시영의 크로스에 이은 강성진의 헤더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홍시후(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후반 30분 한국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태석의 코너킥이 먼쪽 포스트로 날아갔다. 김민우가 정확히 머리에 맞췄고, 슈팅이 골망을 출렁였다.


먼저 실점을 내준 일본이 후반 32분 우치노, 아라키를 불러들이고 호소야 마오, 야마모토 리히토를 들여보냈다.


후반 36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견제를 이겨내고 공을 지켜낸 강성진이 몸을 돌려 터닝 슛을 날렸다. 노자와 골키퍼가 쳐냈다.


후반 38분 한국 문전 앞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이재원이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한국 수비진이 걷어낸 공을 후지타가 따내 다시 페널티박스 안으로 보냈다. 사토가 논스톱 슈팅을 때렸는데,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일본이 계속 공세를 펼쳤다. 후반 40분 후지타의 중거리 슛이 골대 쪽으로 날아갔다. 장시영이 몸으로 막았다.


후반 41분 이재원이 경기를 마쳤다. 백상훈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추가시간 7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한다가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사토의 헤더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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