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선수 8명, 오재원에 수면제 대리 처방 '자진 신고'

김태훈 2024. 4. 22. 22: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 투약과 수면제 대리 처방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오재원 전 해설위원이 선수 시절 후배들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두산은 최근 구단 자체 조사를 거쳐 오재원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받아준 현역 선수 8명을 이달 초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일부 선수는 몇 차례 대리 처방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재원 ⓒ 연합뉴스

마약 투약과 수면제 대리 처방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오재원 전 해설위원이 선수 시절 후배들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두산은 최근 구단 자체 조사를 거쳐 오재원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받아준 현역 선수 8명을 이달 초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일부 선수는 몇 차례 대리 처방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원정 경기 중에도 대리 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선수는 “팀의 주장이자 최고참 선배라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두산과 KBO 측은 경찰 수사에 협조 후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선수들에 대한 자체 징계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연실)는 지난 1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오재원을 구속기소했다.

오재원은 2022년 11월부터 약 1년 간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