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방귀·트림 메탄가스 줄인 ‘친환경 우유’ 나왔다… ‘이 사료’ 덕분 [건강해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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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메탄가스 발생을 25% 줄인 친환경적 우유가 세계 최초로 이달 초 시판됐다.
축산업이 온실가스의 주범이 된 이유는 소 등 가축의 트림, 방귀 그리고 분뇨 등에서 엄청난 양의 메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벨기에 플랑드르 농수산식품연구소(ILVO)에서는 맥주를 만들고 남은 발효된 보리를, 네덜란드 건강 영양제 업체 디에스엠(DSM)은 3-NOP(Nitrooxypropanol)를 소 사료로 사용해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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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남부 최대 낙농지역 태즈매니아섬에 있는 애쉬그로브(Ashgrove) 유가공업체는 해조류 중 적색을 띠는 홍조류(Rhodophyta)로 사료를 제작해 젖소에서 급여했고, 탄소 배출량을 기존보다 25% 줄일 수 있었다. 향후 30%까지 발생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쉬그로브의 친환경 우유는 호주 태즈메니아섬 내 대형 할인 매장에서 시판되고 있다.
한편, 홍조류 외에도 가축 사료로 만들었을 때, 메탄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소재들이 연구되고 있다. 스코틀랜드 농대 연구센터는 마늘과 감귤 추출물이 젖소의 메탄 배출량을 최대 38%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마늘 향은 젖소를 괴롭히는 파리가 붙는 걸 억제해, 젖소의 스트레스 수치가 감소하면서 우유 생산량이 약 8% 증가하는 추가 이득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유 맛이나 향에는 변화가 없었다. 벨기에 플랑드르 농수산식품연구소(ILVO)에서는 맥주를 만들고 남은 발효된 보리를, 네덜란드 건강 영양제 업체 디에스엠(DSM)은 3-NOP(Nitrooxypropanol)를 소 사료로 사용해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8일 축산 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저메탄·질소 저감 사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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