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K-컬처박람회' 개막 한달 앞···K-산업의 저력 알린다

오는 5월 22~25일 천안 독립기념관서 열려

천안 K-컬처박람회가 오는 5월 22~25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천안 K-컬처박람회에서는 '글로벌 K-컬처, 전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K-산업의 성장 과정과 미래를 선보인다.

천안시는 오는 2027년 K-컬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지난해 K-컬처박람회를 열었다. 첫해에 13만명이 방문하면서 대한민국 유일한 문화산업박람회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K-컬처박람회는 세계박람회의 목적에 맞춰 산업 전시 부분을 강화했다. 특히 K-컬처의 주제, 웹툰, 뷰티, 푸드, 한글 분야 전시관을 집중 조명하고, 전시 콘텐츠를 강화한다.

시는 매년 산업 분야를 늘려 2027년 K-컬처세계박람회에서는 전 산업 분야를 망라하는 종합 문화박람회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겨레의집 앞에 위치하게 될 K-컬처 산업전시관은 입구부터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연 프로그램들로 채웠다.

K-웹툰 산업 전시관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 기획초대전을 선보인다. K-뷰티 산업 전시관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뷰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한다. 화장품과 뷰티 관련 기업도 산업 부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K-푸드 산업 전시관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식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음식도감'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음악평론가와 함께하는 'K-POP 콘서트 인 더 월드'와 K-컬처 비정상회담으로 K-POP 역사와 의미를 전달한다.

시는 세계적인 행사에 맞춰 우리나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에바 포피엘 씨와 그렉 리바 프리스터 씨, 구잘 투르수노바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K-컬처 박람회를 홍보하고, 축제 기간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시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대형 그늘막과 파라솔 존을 마련했다. 먹거리 존에서는 1일 3만명분 이상의 음식을 준비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소노벨 리조트 옆 임시주차장에서도 15분 간격으로 왕복 버스를 운행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행사장 전체를 하나의 K-컬처 물결로 표현할 것"이라며 "독립의 역사를 기반으로 성장한 K-컬처의 저력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관람객이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아영 기자 haena935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