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원내대표 출마 포기…"동시에 최고위원 두명 사퇴 부담"

김은지 2024. 4. 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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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통해 4선 고지에 오른 친명(친이재명)계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차기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해를 구할 일이 생겼다"라며 "내가 최고위원직을 8월까지 더 열심히 (수행)하고 원내대표는 다음에 출마하기로, 잠시 연기하고자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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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 출마하는 것으로 잠시 연기"
"8월까지 최고위원직 더 열심히 수행"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불출마 의사를 밝힌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을 통해 4선 고지에 오른 친명(친이재명)계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차기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철회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해를 구할 일이 생겼다"라며 "내가 최고위원직을 8월까지 더 열심히 (수행)하고 원내대표는 다음에 출마하기로, 잠시 연기하고자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에서 당헌·당규상 있지는 않으나 원내대표에 출마하면 최고위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다. 그런 주장이 있어서 최고위원 두 명(박찬대·서영교)이 같이 그만두게 된다면 최고위원직을 8월까지 수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에 부담이 된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친명계 박찬대 최고위원은 전날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서 최고위원은 "먼저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한 박찬대 최고위원이 오늘 사퇴를 하겠다고 얘기를 했다. 지도부에서도 두명이 다 사퇴를 하는 것은 '여지껏 있던 일도 없고 또 무리한 일이다' 이런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면 내가 최고위원 임기가 끝날 때까지 (직 수행을) 잘 마무리하고, 박찬대 최고위원이 직을 사퇴하는 것이 당의 부담도 줄이고, 또 선출직으로 우리에게 일을 하라고 뽑아준 당원과 국민의 뜻인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원내대표 출마 선언문까지 다 만들어서 출마 기자회견을 여러분들께 알렸는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의 후임을 뽑는 원내대표 선거는 다음달 3일 진행된다. 현재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한 인사는 박찬대 최고위원이 유일하다.

서 최고위원은 '지금 기류는 박찬대 최고위원 쪽으로 총의가 모아지고 있는 것인가'란 기자들의 질문에 "서영교가 나가면 서영교 쪽으로 (총의가) 모아진다"며 "누구 쪽으로 총의가 모아졌다고 할 수 없다. 열심히 하면 되고, 그리고 얼마나 절실한 마음으로 하느냐 이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나아가 "강력하게 출마할 의사를 가지고 (내가 나갔으면)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지 않았겠느냐"라며 "인위적으로 (원내대표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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