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현·학익 2-2블록, 17년만에 실시계획 인가…2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

박혜숙 2024. 4. 22.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지주 간 갈등으로 도시개발 추진이 장기간 지연된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2-2블록 공사가 17년 만에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은 2007년 처음 제안됐으나, 토지 소유자 사이에 개발방식 등에 대한 이견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한편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은 전체적으로 대상지 265만㎡ 중 60만㎡(22%)에 대한 사업이 마무리된 상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지주 간 갈등으로 도시개발 추진이 장기간 지연된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2-2블록 공사가 17년 만에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추홀구 용현동 604의 7, 604의 110 일대 12만8185m² 터에 공동주택과 주상복합, 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개발은 2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1구역(9만7932㎡)은 수용·사용방식, 2구역(3만253㎡)은 환지방식이 적용되며 부지와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은 2026년 하반기까지 마칠 계획이다.

용현·학익 2-2블록 전경 [인천시 제공]

용현·학익 2-2블록 도시개발사업은 2007년 처음 제안됐으나, 토지 소유자 사이에 개발방식 등에 대한 이견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한 중재에 나서 토지주 간 합의를 끌어내 2022년 도시개발사업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이번 실시계획 인가로 도시개발사업구역 제안 이후 17년 만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 지역은 그동안 개발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30여채의 빈집과 토지가 방치돼 도시경관 저해, 범죄 발생 우려, 주변 교통 불편 등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실시계획인가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으면서 기반시설 확충은 물론 독배로 구간 확장(30m→50m), 단절된 용정공원로 83번 길이 연결돼 주민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도시개발사업 이후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총 1619가구) 건축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은 전체적으로 대상지 265만㎡ 중 60만㎡(22%)에 대한 사업이 마무리된 상태다. 현재 177만㎡(67%)에 대한 사업이 추진 중이며 나머지 30만㎡(11%)는 앞으로 민간 제안 등에 따라 개발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역의 정주환경이 개선되고 인천 원도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