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거북섬에 '꽃의 정원' 조성

바다, 호수, 섬 등을 동시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떠올라

바다와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고 그 걷는 길마다 꽃이 풍성한 시흥 거북섬 일대가 수도권 명소로 떠올랐다.

경기도 시흥시는 ‘시화호 30주년’을 기념해 거북섬 해안도로를 따라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하고 거북섬 호수·해안선 일대 고품격 정원 작품도 전시한다.

시흥시 거북섬 내 '정원 식재' 작품

거북섬은 시화호방조제가 생기면서 간척된 곳으로 거북 모양의 지형에 ‘마리나베이’ ‘웨이브파크’ ‘카라반’ 시설 등을 갖추었다.

시흥시는 최근 관광객이 늘자 거북섬 일대에 가로화단에 꽃과 관목, 그라스류를 혼합식재한 정원형 화단을 조성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거리를 연출했다.

시흥시 거북섬 문화행사 일정

거북섬로 중앙분리대 1.8㎞ 구간에는 가우라 4만 본을 식재해 오는 6~7월 분홍빛 꽃길을 선보인다.

한편 시흥시는 ‘2024 경기도 기후변화 주간 지구의 날’을 맞아 거북섬 해안선 일대 예술적 정원을 꾸민다. 인근 유휴부지에는 비올라, 데이지 등 봄꽃을 다양하게 식재하고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거북섬은 서울역 기준 대중교통으로 1시간 20분 소요된다. 서울 남부 사당역 기준은 1시간이다. 

시흥=전정희 기자 laka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