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랭섬홀 아시아] 초·중·고 전(全)학년 ‘IB 교육 명문’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2024. 4. 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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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명문 사립 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 자매 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는 3~19세까지 전 학년에 걸쳐 IB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제주 유일의 ‘IB 월드스쿨’이다. (브랭섬홀아시아 제공)
최근 학원가 명문대·의대 입시반의 주요 수강생은 고등학생이나 중학생이 아니다. 초등학생이다. 이 때문일까. 초등학교 때는 중·고등 수학, 과학 선행에 집중해야 하는 탓에 ‘영유레테(영어유치원 레벨 테스트)’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바심을 느끼는 부모도 상당수다. 한창 뛰어놀 아이들을 공부만 시킬 수 없으니 줄넘기와 수영, 태권도, 발레 같은 신체 발달을 돕는 수업에 등록하고, 악기도 배우게 한다. 교과 성적은 물론, 교과 외 활동 능력까지 우수한 이른바 ‘육각형 인간’을 키워내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다만 경제적 부담 요인이 있고, 경제적 여유가 있더라도 아이의 부담이 커지는 점이 걸림돌이다.

브랭섬홀 아시아는 이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병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대치동 키즈’였던 아이를 제주 국제 학교 브랭섬홀 아시아에 입학시켰다. 호기심 많고 친구들과 어울려 운동하기를 좋아하는 아들이 ‘학원 뺑뺑이’를 도느라 탐구심과 도전의식이 사라지는 것을 우려한 탓이다. 무엇보다 앞으로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지금과 같은 주입식 교육이 통하지 않을 것 같았다. 대치동에 사는 또 다른 학부모도 “아이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는 IB 교육을 받게 하고 싶어 브랭섬홀 아시아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IB는 스위스 비영리기구가 개발한 전인교육 프로그램, 국제 바칼로레아(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를 뜻한다. 몇 년 전부터 국내 입시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국제 학교는 물론 여러 지자체와 교육청에서도 IB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교육 과정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아 대부분 2~3년제 IB 자격 이수 과정(Diploma Program)을 운영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다.

캐나다 명문 사립 학교 브랭섬홀의 유일한 해외 자매 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는 3~19세까지 전 학년에 걸쳐 IB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제주 유일의 ‘IB 월드스쿨’이다. 토론과 발표를 기반으로 한 융합교육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지닌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이에 IB 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와 학교 관계자들은 브랭섬홀 아시아의 수업을 참관하고, 연구하며 본보기로 삼는다. 지난 4월에도 아시아태평양 지역 IB 교육 콘퍼런스가 브랭섬홀 아시아에서 열려 200여명이 참석했다. IB 교육 발전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에 브랭섬홀 아시아의 여러 교사들이 강연자로 나서 IB 교육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중학생이 영어로 IB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제주도에서 브랭섬홀 아시아밖에 없다. 교사와 학생 수 비율은 1 대 7 정도다. 모든 학생이 모국어와 영어 모두에 능숙하도록 체계적으로 지도해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가 높다. 매년 졸업생 대다수가 세계 유수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도 냈다. 국어와 역사를 필수 교과목으로 이수하기 때문에 고교 학력을 인정받고 국내 대학 진학도 가능하다.

브랭섬홀 아시아는 지난해 남녀공학으로 전환됐다. 지금까지 초등 과정은 남녀공학, 중고등 과정(6~12학년)은 여학교로 운영됐다. 그러나 남학생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지난해 8월 처음으로 6학년과 7학년 남자 신입생을 맞이했다. 오는 8월에는 남학생 기숙사도 개관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56호 (2024.04.24~2024.04.3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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