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세종누리학교 휠체어그네 다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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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철거됐던 세종시 누리학교의 휠체어그네가 다시 설치됐다.
지난 19일 세종시누리학교에 휠체어그네가 다시 설치됐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누리학교에 휠체어그네를 다시 설치하게 돼 매우 기쁘고 고맙다"라며 "지난 2016년 성악가 조수미 선생이 장애 학생을 위해 휠체어 그네를 기증했지만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다. 그 과정에서 (휠체어그네가) 폐기처분되는 일이 있어 안타까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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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지난 19일 세종시 누리학교에 설치된 휠체어그네. |
ⓒ 김동석 토닥토닥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
'안전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철거됐던 세종시 누리학교의 휠체어그네가 다시 설치됐다.
앞서 지난 2016년 성악가 조수미씨는 세종누리학교에 휠체어그네를 설치했다. 하지만 2017년 안전기준이 없고 놀이기구로 인증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철거됐다. 행정안전부와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11월 휠체어그네의 안전기준을 공시했다. 놀이터에 휠체어그네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
지난 19일 세종시누리학교에 휠체어그네가 다시 설치됐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누리학교에 휠체어그네를 다시 설치하게 돼 매우 기쁘고 고맙다"라며 "지난 2016년 성악가 조수미 선생이 장애 학생을 위해 휠체어 그네를 기증했지만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었다. 그 과정에서 (휠체어그네가) 폐기처분되는 일이 있어 안타까웠다"라고 했다.
이어 "아쉽고 안타까운 과정이 있기는 했지만 장애인과 관련한 정책이나 제도 등을 더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좋은 계기로 받아 들였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휠체어그네 재설치를 촉구했던 김동석 사단법인 토닥토닥 대표는 19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그동안 방치됐던 장애아동의 놀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됐다는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설치된 휠체어그네는 장애인 어린이와 일반 학생이 함께 탈 수 있는 구조라서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세종뿐 아니라 충남지역에도 이와 같은 휠체어그네가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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