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만원 개치원’ 보냈다가…“큰개에 물려” 강아지 실명

권남영 2024. 4. 2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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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유치원에서 생후 6개월 강아지가 성견에게 물려 한쪽 눈을 실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한 반려견 유치원에서 A씨의 생후 6개월 반려견 '비지'가 큰 개에게 물려 오른쪽 눈을 적출했다고 최근 JTBC가 보도했다.

견주 A씨는 "(유치원에) 정확히 84만원을 주고 한 달을 맡겼다"며 "당시 개들을 분리도 안 시켜놓고 행사 준비를 한다고 다 같이 밖에 있었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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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유치원에서 큰 개에 물려 실명하게 된 강아지 비지. 왼쪽 사진은 사고 전 모습. JTBC 보도화면 캡처


반려견 유치원에서 생후 6개월 강아지가 성견에게 물려 한쪽 눈을 실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한 반려견 유치원에서 A씨의 생후 6개월 반려견 ‘비지’가 큰 개에게 물려 오른쪽 눈을 적출했다고 최근 JT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방에는 강아지 열댓 마리가 있었다. 비지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성견에게 다가갔다가 순간적으로 얼굴을 물렸다. 직원들이 그제야 달려와 상황을 살폈지만 비지는 이미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뒤였다.

큰 개를 향해 다가가는 비지. 이후 순식간에 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JTBC 보도화면 캡처


견주 A씨는 “(유치원에) 정확히 84만원을 주고 한 달을 맡겼다”며 “당시 개들을 분리도 안 시켜놓고 행사 준비를 한다고 다 같이 밖에 있었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업체에 “무게 2㎏의 어린 강아지가 7㎏ 성견과 한 공간에 있는데 28분이나 자리를 비울 수 있느냐”고 따졌지만 업체는 “물지 않는 개라 방심했다. 앞으로 돈을 안 받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평생 죽을 때까지 교육도 해주고, 무료로 케어해주겠다고 얘기하는데 사실 그게 말이 안 되지 않나”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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