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검진에 ‘당화혈색소’ 검사 추가해야 하는 이유[밀당365]

최지우 기자 2024. 4. 22.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은 정상인들의 공복혈당 변화 폭이 다양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공복혈당 수치만으로 당뇨병을 진단하는 것은 상당히 불완전함을 증명했다"며 "한두 가지 검사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하는 등의 방법이 숨어있는 당뇨병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만약 공복혈당이 당뇨병 전 단계거나 정상이라도 당뇨병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당화혈색소 검사 등 적극적인 선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은 정상인들의 공복혈당 변화 폭이 다양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을 진단받지 않은 정상인들의 공복혈당 변화 폭이 다양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와이즈만 과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정상인 8315명의 혈당 변화를 관찰했다. 참여자들은 연속혈당측정기를 착용했고 연구팀은 그 데이터를 활용해 공복혈당 및 혈당 변화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참여자들의 평균 공복혈당 수치는 96.2mg/dL였고 한 개인의 공복혈당 표준 편차는 7.52mg/dL였다. 이는 공복혈당 검사로 정상으로 분류된 사람 중 40%는 당뇨병 전 단계 혹은 당뇨병으로 재 진단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공복혈당 수치만으로 당뇨병을 진단하는 것은 상당히 불완전함을 증명했다”며 “한두 가지 검사에만 의존하는 것보다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하는 등의 방법이 숨어있는 당뇨병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 국가검진에서도 당뇨병 선별검사로 공복혈당 검사만 진행한다. 공복혈당은 검사 당일의 건강 상태나 전날 식사, 운동량 등에 따라 달라지기 쉬우며 그날 혈당 수치만 파악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국내 전문가들도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해 당뇨병을 진단하는 것이 당뇨병 조기 진단과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말한다.

당화혈색소는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의미하며 공복혈당보다 변동 폭이 작아 혈당 수치를 판단하는 데 유용하다. 만약 공복혈당이 당뇨병 전 단계거나 정상이라도 당뇨병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당화혈색소 검사 등 적극적인 선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Natur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 밀당365 앱-혈당 관리의 동반자
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