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 발 묶인 트럼프, 법률 비용만 하루 2억 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루 평균 2억 원가량을 법률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측 리더십 팩인 '세이브 아메리카'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 법률 비용으로 46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률 비용으로 사용한 금액은 하루 평균 14만5000 달러에 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하루 평균 2억 원가량을 법률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 재판도 본격 시작돼 자금 부족 문제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측 리더십 팩인 ‘세이브 아메리카’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 법률 비용으로 46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측 선거자금 지출의 26% 수준이다.
트럼프 측은 올해에만 최소 1670만 달러를 법률 비용으로 지출했다. 선거운동을 시작한 이후 전체 법률 비용은 8600만 달러에 달한다고 WP는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률 비용으로 사용한 금액은 하루 평균 14만5000 달러에 달했다.
블룸버그도 같은 자료를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률 비용 계좌 잔액이 680만 달러로 쪼그라들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늘어나는 법률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다른 현금 출처를 찾아야 한다”며 기부자들에게 부탁하거나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에 비용 충당을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RNC는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후보 확정 이후 공격적인 정치자금 기부 운동에 나서면서 보유 현금을 2200만 달러로 늘렸다. 그러나 이는 민주당 전국위원회(DNC)가 확보한 자금(4520만 달러)에 크게 밀린다. 트럼프 캠프 측이 3월 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총 자금도 약 9720만 달러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자금(1억93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판에 묶여 있는 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지지율 상승을 이뤄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NBC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지난 12~16일 등록유권자 1000명 대상)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가상 양자대결 지지율은 각각 44%, 46%로 집계됐다. 격차는 2% 포인트로 오차범위(±3.1%) 이내의 박빙구도가 형성됐다. 지난 1월 조사 때는 격차가 5% 포인트(각 42%, 47%)였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등 무소속 후보를 포함한 5자 가상대결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39%로 트럼프 전 대통령(37%)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전 대통령 표를 더 많이 흡수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더힐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2%로 지난 1월 조사(37%) 때보다 5% 포인트나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56%로 같은 기간 4% 포인트 하락했다.
유권자들은 ‘국가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이슈’로 인플레이션(23%)과 이민·국경(22%)을 꼽았다. 그러나 ‘투표할 때 가장 중요한 이슈’로는 민주주의와 헌법적 권리 보호(28%)가 가장 많았고, 이민·국경(20%), 낙태(1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유권자 5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사건 재판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은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고 답했다.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응답은 43%로 나타났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적 학대당한 9세 여아, 계부 성폭행 무죄확정 이유는
- 美서 올여름 ‘매미겟돈’ 경고… “1000조 마리가 덮친다”
- “하루종일 이것만”… 30㎏대 ‘뼈말라’ 식단에 충격
- ‘하~ 건보료!’ 천만 직장인 이달 월급 21만원 깎인다
- 곰팡이독소 나온 하얼빈맥주…“중국서만 판다” 해명, 분노 키워
- 日기시다,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참배는 안할 것”
- “중국 곰 얘기 제발 그만”… ‘푸바오 신드롬’에 피로감
- “드러누우면 끝”… ‘2천명 증원’ 결국 좌초시킨 의사 전략
- “이거 실화냐”… 이강인, ‘빵 먹방 광고’로 브라운관 복귀
- [작은영웅] ‘초딩 핫플’ 동네 놀이터에 폴리스라인이 생긴 따뜻한 이유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