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인천·경기] 차별화된 복지·교육으로 새로운 인천 출발점 ‘제물포구’의 도약 이끈다

2024. 4. 22.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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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어르신과 청년 위한 다양한 정책
올해 전 구민 독감 무료 예방접종
인천3호선 유치 등 교통 확충도

김찬진 동구청장은 “동구는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해 새로운 제물포구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동구청]
‘2024학년도 동구 창의논리 교실’에서 김찬진 인천동구청장이 학생들과 체험을 하고 있다.

인천 동구가 새로운 인천의 출발점인 ‘제물포구’의 도약을 이끈다.

과거 대한민국의 관문이었던 인천 동·중구 지역은 2026년 7월 ‘제물포구’로 새롭게 출발한다. 동구는 이에 대비해 차별화된 복지와 교육을 추진하며 철도 교통 확충 또한 준비하고 있다.

먼저 어르신과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다. 동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65세 이상 어르신 구강관리를 위해 스케일링 본인부담금(연 1회)을 지원했다. 올해 스케일링 본인부담금 지원 혜택 대상자는 3675명이다. 22곳 치과가 참여한 구강 보철 사업의 수혜자도 지난해보다 올해 25% 늘었다.

올해부터 전 구민 독감 무료 예방접종도 실시한다. 총예산 6억1100만원을 투입해 6만여 명의 동구민에게 독감 무료 접종을 진행한다.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한다.

동구는 지난해 4개 분야의 총 29개의 청년정책을 추진했다. ^청년 월세 ^자격증 응시료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청년일자리 사업과 같이 청년의 생활 안정망 강화에 중점을 둔 기존 사업을 확장해 올해는 주거·문화·예술·체육 등 삶의 전반 영역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청년들이 큰 관심을 갖는 취·창업은 구직자의 지원 범위를 넓혀 부담을 경감할 방침이다. 올해 동구는 고용노동부의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 참여 지방자치단체로 신규 선정되면서 국비 4억1840만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구직단념청년 대상 맞춤형 상담과 청년을 위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교육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동구는 올해 1월 1일부터 교육경비 보조 제한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동구는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 21개교에 매년 23억원의 교육환경 개선 기금을 지원한다. 동구는 각 학교에 정보화 기기 확충, 창의·인성 교육 프로그램 확대, 특기 적성 교육 강화, 외국어 인재 양성 지원 등을 통해 공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동구는 ‘영어 놀이학교’를 운영해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선다. 생활 속 체험을 통한 양질의 영어 수업을 제공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대상은 관내 거주 초등학교 1~3학년생 60명으로 9~12월까지 진행된다. 학생들은 수준에 맞는 영어 교육을 받고 다양한 테마별 수업, 영미 문화권 학습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철도 유치와 ‘제물포 르네상스’ 성공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동구는 원도심 중심의 철도 교통을 부활시키기 위해 민선8기 5대 공약에 ‘인천지하철 3호선 동구 경유’를 포함했다. 인천3호선은 인천지역 원도심을 잇는 순환선으로, 동·중구를 경유하는 일부 구간(검단~청라~동·중구~송도)은 유정복 시장의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제물포 르네상스는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동·중구 지역을 문화·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미래도시로 만들려는 거대 프로젝트다.

동구는 인천3호선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천3호선 사업성을 높이고 낙후된 도시를 정비하기 위해 금송구역, 송림1·2구역, 송림3지구, 송림6구역, 서림구역, 화수·화평구역, 송현1·2차 아파트 등 7곳에서 재개발·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인구가 유입되면 인천3호선 이용객 수도 증가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

동구는 최근 인천시에 새로운 철도 노선인 제2공항철도 건설도 건의했다. 인천역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노선이다. 동구는 대한민국 관문 공항과도 길을 잇는 미래 계획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인천의 최초 시작이 동·중구였던 만큼 향후 인천 미래의 시작도 이 지역 원도심이 될 것”이라며 “동구는 중구 내륙과 통합을 앞두고 소외된 원도심 주민들의 복지, 교육, 철도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차별화된 정책들을 추진해 새로운 제물포구 시대를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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