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로 힘들 때… ‘이 가루’ 1티스푼 먹으면 증상 완화

이해림 기자 2024. 4. 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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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로 고생하는 사람 중 일부는 '차전자피 가루'를 먹는다.

차전자피 속 수용성 식이섬유는 담즙 재흡수를 막아, 담즙 생성에 필요한 콜레스테롤 사용량을 높임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식약처에 따르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차전자피를 하루 6g 이상 섭취해야 한다.

차전자피 원료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이를 섭취할 때 ▲발진 ▲붉어짐 ▲가려움 등 증상을 겪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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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전자피 가루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물과 함께 적당량 먹으면 변비 완화에 도움을 준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 중 일부는 ‘차전자피 가루’를 먹는다. 차전자피는 질경이 씨앗의 속껍질로, 질경이의 ‘차전초’라는 이명 때문에 차전자피라고 불린다. 효능과 복용 시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차전자피는 80% 이상이 식이섬유고,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 모두 풍부하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내 찌꺼기를 흡착하고 대변 점도를 높여 대변이 잘 이동하게 한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해 대변 부피를 늘리고 대장 통과시간을 단축함으로써 변비를 개선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고서에 따르면 차전자피 식이섬유는 불용성인 헤미셀룰로스 함량이 높아 배변운동을 촉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네브래스카대 의료 센터가 22명의 변비 환자에게 8주간 차전자피를 섭취하게 한 결과, 환자들의 배변 빈도와 무게, 일관성이 모두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배변 활동에 도움을 받기 위해선 차전자피를 하루 5g 이상 먹어야 한다. 한 티스푼 분량이 4~5g 정도 된다. 

차전자피의 효능은 이 밖에도 다양하다. 그중 하나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이다. 차전자피 속 수용성 식이섬유는 담즙 재흡수를 막아, 담즙 생성에 필요한 콜레스테롤 사용량을 높임으로써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준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이 28명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차전자피를 3주 이상 복용했을 때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크게 감소하는 것이 관찰되기도 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차전자피를 하루 6g 이상 섭취해야 한다.

다이어트에도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차전자피 자체가 즉각적인 체중 감량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러나 물과 만나면 부피가 커지는 차전자피 특성상 섭취 후에 포만감이 커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차전자피를 적당량 섭취하며 운동을 병행하면 효율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다만,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차전자피 원료 자체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이를 섭취할 때 ▲발진 ▲붉어짐 ▲가려움 등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난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또 차전자피의 적정 섭취량은 일일 5~10g인데, 이를 초과할 경우 오히려 소화기 운동이 느려져 복부 팽만이나 가스가 차는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차전자피를 변비 완화 목적으로 먹을 땐 꼭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식이섬유가 장에서 단단해져 변비가 악화될 수 있다. 하루에 1.5L 정도는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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