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년 연속 美최고 발명상 '에디슨 어워즈' 수상

김형민 2024. 4. 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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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를 수상하며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기술력을 입증했다.

노승원 전무(CTO)는 "이번 수상을 통해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차량·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광학식 연속줌 모듈'을 확대 적용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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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 은상
독보적 광학 카메라 기술
차량·로봇 등 적용분야 지속 확대

LG이노텍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를 수상하며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기술력을 입증했다.

LG이노텍의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모듈 제품. 사진=LG이노텍 제공

LG이노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 설계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용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이하 광학식 연속줌 모듈)'로 올해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에디슨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이다. '혁신의 오스카상'으로도

불린다. 미국 각 산업 분야의 경영진 및 학자로 구성된 심사위원 3000여명이 약 7개월간 엄격한 심사를 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매년 16개 분야에서 각각 금, 은, 동 수상작이 뽑힌다. 올해 시상식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렸다.

LG이노텍은 '광학식 연속줌 모듈'을 출품해 '상용 기술(Commercial Technology)' 분야에서 은상을 받았다.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LG이노텍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제품으로, 스마트폰에 모듈 하나만 장착해도 3~5배율 사이 모든 구간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고화질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이노텍의 독보적인 정밀 제어기술이 적용된 ‘줌 액츄에이터(Zoom Actuator)’가 있어 가능했다. 줌 액츄에이터는 여러 개의 렌즈를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면서 렌즈의 초점을 맞춰주는 카메라 모듈의 핵심부품이다. 고배율일수록 렌즈 구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구동거리를 정확히 제어하는 것이 관건이다. LG이노텍의 줌 액츄에이터는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단위로 정밀하게 구동해 또렷하고 깨끗한 화질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LG이노텍은 ‘광학식 연속줌 모듈’ 첫 양산 이후 사양을 지속 고도화했다. 2022년 하반기 4~9배 고배율 구간 광학식 촬영이 가능한 연속줌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으로 LG이노텍은 지난 1월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광학식 줌은 렌즈를 직접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해 고화질 이미지를 촬영하는 방식이다. 기존 기술로는 특정 배율에서만 작동하는 고정줌 모듈을 여러 개 장착해야 광학식 줌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에는 고정줌 모듈을 탑재할 만한 여유 공간이 없어 DSLR 카메라 등 크기가 큰 전문 카메라 위주로 광학식 줌이 적용돼 왔다. 하지만 2021년 LG이노텍이 '광학식 연속줌 모듈' 개발에 성공하면서 스마트폰으로 DSLR 카메라 급 고화질 광학식 촬영이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G이노텍 제품을 채용한 고객은 스마트폰 내부 공간을 추가 확보할 수 있는 데다, 배터리 효율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승원 전무(CTO)는 "이번 수상을 통해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차량·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광학식 연속줌 모듈'을 확대 적용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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