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선발 복귀' 뮌헨, 베를린 5-1 완파

피주영 2024. 4. 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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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경합 펼치는 김민재(오른쪽). AFP=연합뉴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선발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2연승을 달렸다.

뮌헨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터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쾰른과의 29라운드(2-0 승)에 이어 리그 2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레버쿠젠(승점 79)에 조기 우승을 내줘 분데스리가 12연패를 이루지 못한 뮌헨(승점 66)은 2위를 지켰다.

김민재는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팀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에릭 다이어와 중앙 수비 조합을 맞춘 그는 후반 14분 다요 우파메카노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이탈리아)에서 뮌헨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김민재는 전반기 내내 주전으로 뛰었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한 토트넘(잉글랜드) 출신 다이어에게 밀려 입지가 좁아졌다.

김민재는 이달 초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28라운드에 모처럼 선발로 출전했으나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뮌헨은 2-3으로 역전패하면서 현지 언론과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김민재는 이후 공식전 2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그는 지난 18일 아스널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다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날 리그를 기준으로는 2경기, 공식전 전체로는 4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경기를 마치고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팀 내 중간 정도이자 수비진에선 가장 높은 평점 7.6을 줬다. 고레츠카가 9.6점, 케인이 9.3점을 기록했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7.5점을 부여했다. 여기서도 고레츠카가 9.0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고, 뮌헨 선발 수비진 중엔 알폰소 데이비스가 8.2점으로 가장 높았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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