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UCL은 독일, 이탈리아가 벌써 먹었다… 최대 6팀까지 출전 가능한 두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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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는 팀은 최대 4팀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추가출전권으로 이탈리아와 독일은 다음 시즌 UCL에 각각 5팀을 내보낼 수 있게 됐다.
이탈리아의 경우 AS로마 또는 아탈란타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동시에 세리에A에서 5위 혹은 6위로 시즌을 마치면 역시 다음 시즌 6팀이 UCL에 나가게 된다.
위의 두 리그와 달리,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다음 시즌 UCL 진출팀은 4팀으로 거의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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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 국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는 팀은 최대 4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다음 시즌 독일과 이탈리아는 최소 5팀, 많으면 6팀까지 내보낼 수 있다.
19일(한국시간) UEFA의 3개 대회 UCL, UEFA 유로파리그,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의 4강팀이 모두 결정됐다. 동시에 각 리그 참가팀의 포인트로 벌어진 물밑 경쟁도 윤곽이 잡혔다. 다음 시즌 UCL 추가 참가권을 놓고 벌어진 싸움이다.
다음 시즌 UCL 본선 규모가 32팀에서 36팀으로 확대되면서, 늘어난 진출권 4장 중 2장은 성적순으로 배정된다. 이번 시즌 3개 유럽대항전에서 각 리그 팀이 낸 성적을 평균 내는 방식이다.
8강전이 진행되기 전까지만 해도 잉글랜드의 가능성이 꽤 높았지만, UCL에서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널이 탈락하고 유로파리그에서 리버풀이 탈락하는 바람에 이제 역전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졌다. 현재 추가출전권 포인트 1위 이탈리아는 19.428점으로 위치가 굳건하다. 2위 독일은 17.928점이고 3위 잉글랜드는 17.375점이라 격차가 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독일은 UCL에서 바이에른뮌헨과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유로파리그에서 바이엘04레버쿠젠이 생존해 있다. 반면 잉글랜드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애스턴빌라 1팀만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추가출전권으로 이탈리아와 독일은 다음 시즌 UCL에 각각 5팀을 내보낼 수 있게 됐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지금처럼 4팀이 나간다.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5위 AS로마, 독일 분데스리가 5위 보루시아도르트문트가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위인 토트넘홋스퍼 입장에서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UCL과 유로파리그 우승팀도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갖는다. 각 리그 순위에 따른 UCL 진출권과 겹치면 추가 출전권은 소멸하지만, 겹치지 않을 경우에는 1장 늘어난다.
즉 현재 UCL 우승 경쟁 중인 레알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PSG)이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이들은 라리가 4위 이내에 들었기 때문에 추가 출전권이 주어지지 않는 반면, 도르트문트가 우승할 경우 분데스리가에 추가 출전권이 주어질 수 있다. 여기에 유로파리그 4강 중 아탈란타, AS로마 두 팀이나 올려놓은 이탈리아에서 우승팀이 나올 경우 이탈리아도 추가 출전권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번 시즌 UCL 및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인한 추가출전권, 이번 시즌 유럽대항전 포인트로 인한 추가출전권은 한 리그가 둘 다 따내더라도 중복 발동이 가능하다.
독일을 예로 들면 도르트문트가 UCL 우승과 분데스리가 5위를 동시에 기록하면 6위까지 다음 시즌 UCL에 나갈 수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AS로마 또는 아탈란타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동시에 세리에A에서 5위 혹은 6위로 시즌을 마치면 역시 다음 시즌 6팀이 UCL에 나가게 된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잉글랜드에 비해 자금력이 밀리면서 오랫동안 리그 경쟁력 감소를 겪어 왔다. 하지만 가장 큰 수익이 보장된 UCL 참가팀을 둘이나 늘릴 수 있다면, 리그 전체에 들어오는 수익이 수백억 원에서 1천억 원 이상까지도 확대될 수 있다. 대세를 바꿀 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의미 있는 수익이다.
위의 두 리그와 달리,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다음 시즌 UCL 진출팀은 4팀으로 거의 확정된 상태다. UCL 4강에 오른 스페인 팀은 둘이나 되지만 이들은 라리가 4위 이내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으므로 추가 출전권을 발생시키지 못한다. 잉글랜드는 UCL 및 유로파리그 4강에서 전멸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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