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izi 오진성 "날 살게 해준 '응급실', 음악 절실함 커져" (인터뷰②)

김예나 기자 2024. 4. 20.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터뷰①)에 이어) 남녀노소 많은 사랑받으며 롱런 행진 중인 '응급실'.

'응급실'의 감성 신드롬을 잇는 솔로 신곡 '기억속의 멜로디' 발매를 앞둔 밴드 izi 보컬 오진성이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응급실'은 저를 살게 해준 곡"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오진성은 "어느 순간부터 음악에 대한 절실함과 소중함이 크게 느껴졌다. 매 순간 제가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함으로 다가왔다. 팬들이 저를 기다려주고 사랑해주는 마음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남녀노소 많은 사랑받으며 롱런 행진 중인 '응급실'. 지난 2005년, 드라마 '쾌걸춘향' OST로 사랑받기 시작한 이 곡은 20년 가까이 대중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그룹 라이즈(RIIZE)가 '응급실'을 샘플링한 노래 '러브(Love) 119'를 발표, 라이즈의 독자적인 장르인 이모셔널 팝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감성으로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 상위권에 자리잡으며 또 한 번 '응급실'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응급실'의 감성 신드롬을 잇는 솔로 신곡 '기억속의 멜로디' 발매를 앞둔 밴드 izi 보컬 오진성이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신곡 '기억속의 멜로디'는 이별을 인정할 수 없어 그 시간속에 스스로 갇혀버린 남자의 아픈 마음과 안타까움을, 눈물로 외쳐보지만 이젠 닿을수 없는 그 시간속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노래다. 

오진성은 "많은 분들에게 '응급실'에 대한 기억이 많기 때문에 록발라드 감성 신곡을 발표하게 됐다. 저만의 허스키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디테일한 감성을 담은 신곡인 만큼 많이 듣고 따라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응급실'의 히트로 남부럽지 않은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 행진을 펼치던 그는 과거 소속사와의 문제, 성대 결절 등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는 아픔을 겪었다. 공백기가 길어질 수록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커지는 동시에 활동 복귀에 대한 부담도 커졌던 것이 사실.

그런 그를 다시 대중 앞으로, 무대 위로 올려주게 만든 노래가 바로 '응급실'이다. 

"'응급실'은 저를 살게 해준 곡"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오진성은 "어느 순간부터 음악에 대한 절실함과 소중함이 크게 느껴졌다. 매 순간 제가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자체가 감사함으로 다가왔다. 팬들이 저를 기다려주고 사랑해주는 마음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살고 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제가 지켜야하는 가족뿐 아니라 저와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을 지켜내기 위해 더욱더 노력할 것"이라 의지를 다졌다. 

그와 이번 신곡 '기억속의 멜로디' 작업을 함께한 프로듀서 Extra Symphony(김동현)도 이날 인터뷰에 함께했다. 그는 오진성이 이번에 새롭게 몸담게 된 소속사 에그뮤직 컴퍼니 공동 대표이자 유명 프로듀서다. 

Extra Symphony(김동현)는 "오진성이 경력도 오래 됐고 인기도 많은 만큼 자기 주장 강한 다른 가수들과 다를 게 없을 것이란 선입견이 있었다. 하지만 함께 작업하면서 제가 가졌던 선입견이 다 무너졌다. 하나부터 열까지 저와 의논하고 함께 만들어갔다. 작업하면서 단 한 번도 서로 갈등이 생기거나 부딪힌 적이 없다"고 인성과 능력 모두 높이 평가했다.

이에 오진성은 "형이 있어서 정말 든든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그러면서 오진성은 "누구 한 사람만의 능력만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소중한 마음들이 모여 완성도 높은 음악이 탄생하고, 이를 듣는 분들에게 진심이 전달되는 것"이란 말로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오진성은 이어 "함께 작업하는 분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보이기 때문에 더 마음이 쓰이고 격려하고 안아주고 싶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부족함이 있을 수 있고 모두 다 만족할 수 없다는 것도 안다. 그렇다고 해도 매 순간 노력하는 모습이 떠오르고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에그뮤직컴퍼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