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스라엘이 미국 공격" 황당 오보…1시간반 후 수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MBC가 "이스라엘이 미국을 공격했다"는 대형 오보를 냈다가 1시간 30분 만에 수정했다.
19일 낮 12시19분쯤 온라인 '12 MBC 뉴스'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이스파한 지역을 보복 공격한 사실을 보도했다.
MBC 뉴스 홈페이지에 등록한 기사 제목에서도 '코스피, 이스라엘 미국 본토 공격에 2% 넘게 하락'으로 잘못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디지털화 과정에서 오탈자 발생" 해명
MBC가 "이스라엘이 미국을 공격했다"는 대형 오보를 냈다가 1시간 30분 만에 수정했다.
19일 낮 12시19분쯤 온라인 '12 MBC 뉴스'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이스파한 지역을 보복 공격한 사실을 보도했다. 당시 MBC는 국내 증시 하락 소식을 전하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에 대해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공격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가)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는 설명을 내보냈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서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한 것을 두고 '이란'을 '미국'으로 잘못 표기한 것이다.
MBC 뉴스 홈페이지에 등록한 기사 제목에서도 '코스피, 이스라엘 미국 본토 공격에 2% 넘게 하락'으로 잘못 보도했다. MBC는 이 같은 실수를 한 지 약 1시간 30분이 지난 이날 오후 1시47분에야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고 본문을 수정했고, 제목도 '코스피, 이스라엘 이란 본토 공격에 2% 넘게 하락'으로 고쳤다.
MBC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TV 방송 과정에서는 문제가 없었으나 디지털화(온라인 기사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오탈자가 발생했다"며 "문제를 인지한 뒤 즉각 수정했다"고 말했다.
해당 오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오보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조롱했다. 이들은 "3차 대전이다", "2차대전 때도 미국 본토는 안전했는데", "MBC의 희망사항?", "미국 본토 공격하면 2%가 아니라 20% 폭락", "오타를 내도 ㅋㅋㅋ"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통령’ 강형욱이 메신저 감시하고 직원 노예화"…기업정보 플랫폼서 논란 - 아시아경제
- 4억짜리 시계 만드는 옻장인, 세계가 열광했다[K장인시대①] - 아시아경제
- '뺑소니' 논란에도 콘서트 강행한 김호중 "진실은 밝혀질 것" - 아시아경제
- 文 딸 문다혜 "검찰, 우리 아들 학습 태블릿은 돌려달라" - 아시아경제
- 의사남편 불륜 잡으려고 몰래 '녹음 앱' 설치…대법 "증거능력 없다" - 아시아경제
- 안철수 "문재인, 미국보다 북한 신뢰…회고록 아닌 참회록 써야" - 아시아경제
- 배현진 "文, 국민을 어찌보고…김정숙 인도 방문이 단독외교?" - 아시아경제
- [청춘보고서]관두고 시작하면 늦는다…'사짜 전쟁' 뛰어드는 직장인들 - 아시아경제
- '지역 비하' 논란 피식대학 "직접 가서 사과, 두 가게 모두 피해 없어" - 아시아경제
- 120만명 이용 중 K-패스, 궁금증을 모두 알려드립니다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