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아래로 점점 커지는 덩어리"… 쿠웨이트 30대 男, 코밑 종양 정체는?

이해나 기자 2024. 4. 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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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아래로 원인 모를 커다란 종양이 자라난 쿠웨이트 30대 남성 사연이 공개됐다.

쿠웨이트 자인(Zain) 병원 의료진은 신체 건강한 35세 남성 A씨가 7개월 전부터 코 왼쪽 아래에 종양이 자라나 점점 커지자 제거를 목적으로 병원 이비인후과에 내원했다고 밝혔다.

병원을 찾았을 때 A씨 코에 생긴 종양은 가로 2cm, 세로 1.5cm 정도 크기였다.

의료진의 검사 결과 A씨 코에 생긴 종양은 '연골모양땀관종(Chondroid syringoma)'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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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35세 남성의 코에 가로 2cm, 세로 1.5cm 크기의 연골모양땀관종이 자라난 모습./사진=국제외과학회지 사례보고서

코 아래로 원인 모를 커다란 종양이 자라난 쿠웨이트 30대 남성 사연이 공개됐다.

쿠웨이트 자인(Zain) 병원 의료진은 신체 건강한 35세 남성 A씨가 7개월 전부터 코 왼쪽 아래에 종양이 자라나 점점 커지자 제거를 목적으로 병원 이비인후과에 내원했다고 밝혔다. A씨에게 생긴 종양은 작고 부드러운 타원형 덩어리로 시작해 한 달에 약 3mm씩 크기가 커졌다고 한다. 통증, 발열, 출혈 등의 문제 증상은 없었다. 병원을 찾았을 때 A씨 코에 생긴 종양은 가로 2cm, 세로 1.5cm 정도 크기였다. 의료진의 검사 결과 A씨 코에 생긴 종양은 '연골모양땀관종(Chondroid syringoma)'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골모양땀관종은 아주 드문 양성 피부 종양이다. 전체 피부 종양의 약 0.01~0.1%를 차지한다. 평균 직경은 0.5~3cm이고, 천천히 자라나지만 방치했다가 9cm까지 커진 사례도 보고됐다. 여성보다는 주로 20~40세 남성에서 발생한다. 연골모양땀관종은 조직을 일부 떼어 관찰하는 생검 전 정확한 진단은 어렵다. 연골모양땀관종으로 진단되면 이를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한다. ​

연골모양땀관종​ 제거 수술 직후의 모습./사진=국제외과학회지 사례보고서

A씨 역시 국소 마취 하에 연골모양땀관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쿠웨이트 자인 병원 의료진은 "연골모양땀관종은 원래 머리, 목에 잘 발생하는 드문 양성 종양인데 수술하면 재발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서도 "오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극히 일부는 암으로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례는 국제외과학회지 사례보고서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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