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누가 당 잘 이끌었나' 질문에, "대선 승리 만든 이준석 대표"

고기정 2024. 4. 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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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총선 참패 후 정치권에 연일 쓴소리를 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또 한 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언급하며 공개 칭찬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 이런 생각을 한다"라며 "바로 직전에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가지고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서 윤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 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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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여권 총선 참패 후 정치권 향해 연일 쓴소리
이준석 대표에겐 칭찬일색…당 잘 이끌었다고 평가

여권의 총선 참패 후 정치권에 연일 쓴소리를 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또 한 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언급하며 공개 칭찬했다.

(왼쪽부터) 홍준표 대구 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당을 잘 끌고 간 당대표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해당 플랫폼은 홍 시장이 제21대 국회의원 재임 중 개설한 온라인 정치 커뮤니티로, 청년들이 질문하면 홍 시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질문에 홍 시장은 "이준석 대표다. 당에 새바람을 가져왔고 대선, 지선 모두 승리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홍 시장은 최근 이 대표를 연일 치켜세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 발언하며 "우리가 야심차게 키운 이준석도 성 상납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누명을 씌워 쫓아내고, 용산만 목 매어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당이 됐다"고 말했다. 총선 이튿날에는 "이 대표는 괜찮은 정치인이다. 당선을 축하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홍 시장의 칭찬에 이 대표 역시 발을 맞추고 있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사의를 표한 한덕수 총리의 후임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거론하며 "젊은 층에게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의 상당 부분을 나눠 맡아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을 잘 끌고 간 당대표'에 관해 묻는 질문에 '이준석 대표'라 답한 홍준표 대구 시장. [사진='청년의 꿈' 갈무리]

앞서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홍 시장과 4시간가량 저녁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 대통령은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을 얻고 싶다"며 홍 시장에게 만남을 요청했고, 이 자리에서 대통령실 참모진 및 내각 개편 관련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경기 화성을에 4수(修)한 끝에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 이런 생각을 한다"라며 "바로 직전에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가지고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서 윤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 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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