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누가 당 잘 이끌었나' 질문에, "대선 승리 만든 이준석 대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권의 총선 참패 후 정치권에 연일 쓴소리를 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또 한 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언급하며 공개 칭찬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 이런 생각을 한다"라며 "바로 직전에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가지고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서 윤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 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에겐 칭찬일색…당 잘 이끌었다고 평가
여권의 총선 참패 후 정치권에 연일 쓴소리를 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또 한 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언급하며 공개 칭찬했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당을 잘 끌고 간 당대표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해당 플랫폼은 홍 시장이 제21대 국회의원 재임 중 개설한 온라인 정치 커뮤니티로, 청년들이 질문하면 홍 시장이 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질문에 홍 시장은 "이준석 대표다. 당에 새바람을 가져왔고 대선, 지선 모두 승리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홍 시장은 최근 이 대표를 연일 치켜세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 발언하며 "우리가 야심차게 키운 이준석도 성 상납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누명을 씌워 쫓아내고, 용산만 목 매어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당이 됐다"고 말했다. 총선 이튿날에는 "이 대표는 괜찮은 정치인이다. 당선을 축하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홍 시장의 칭찬에 이 대표 역시 발을 맞추고 있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사의를 표한 한덕수 총리의 후임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거론하며 "젊은 층에게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의 상당 부분을 나눠 맡아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홍 시장과 4시간가량 저녁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 대통령은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을 얻고 싶다"며 홍 시장에게 만남을 요청했고, 이 자리에서 대통령실 참모진 및 내각 개편 관련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경기 화성을에 4수(修)한 끝에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 이런 생각을 한다"라며 "바로 직전에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가지고 이렇게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서 윤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 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람 대신 벌레가 '우글우글'…경의중앙선 탄 승객들 '날벼락' - 아시아경제
- "한국 여성 성폭행 일본인은 TV출연 유명의사"…온라인서 신상털기 - 아시아경제
- 사무실에 덜 익은 녹색 바나나가 '주렁주렁'…중국서 인기 왜? - 아시아경제
- ‘첨벙’ 소리 듣고 1분 만에 구조…한강 투신자 구한 비번 경찰관 - 아시아경제
- "수포자였던 날 구해줬는데"…'삽자루' 사망에 90년대생 애도 물결 - 아시아경제
- "담배 피우면 살 빠진다"는 속설 진짜였다…이유를 보니 - 아시아경제
- '제2의 손흥민' 꿈꾸며 축구 유학도…7명 살리고 떠난 22세 유망주 - 아시아경제
- '비계 논란' 제주 삼겹살 1만7천원 전국 최고…평균보다 4천원 비싸 - 아시아경제
- 매주 남의 집 앞에서 '큰 일'…개와 산책나온 여성 '엽기행각' - 아시아경제
- 매일 일본어로 친일 트윗…조회수 높여 돈 벌자 확산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