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성 당뇨병의 원인 ‘이곳’에 있었다[밀당365]

최지우 기자 2024. 4.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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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병은 임산부 일곱 명 중 한 명이 겪는 질환이다.

연구를 주도한 마리-프랑스 하이버트 박사는 "임신 초기에 IGFBP1 단백질 수치를 측정해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확인한 뒤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 할 수 있다"며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IGFBP1 단백질이 임신 중 혈당 조절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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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태반이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임신성 당뇨병은 임산부 일곱 명 중 한 명이 겪는 질환이다. 임신과 출산 및 생애 전반적인 과정에 산모와 자손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필수다. 최근, 임산부의 태반이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태반은 태아와 모체의 자궁벽을 연결해 태아의 생존 및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등의 기능을 하는 기관이다. 태반은 임신 중 인슐린 생리학 변화를 야기하는 주원인이며, 임신성 당뇨병이 없는 경우에도 인슐린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하버드 필그림 건강관리 연구소의 연구팀이 임산부 434명의 태반을 분석했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 과도한 인슐린 저항성이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연구팀은 태반 조직 샘플의 RNA 염기서열 분석을 진행했고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 있는 14개 유전자를 확인했다. 그중 IGFPB1 유전자가 인슐린 저항성과 가장 큰 연관이 있었다.

분석 결과, 임신 기간동안 순환 IGFBP1 단백질 수치가 다섯 배 상승했으며 임신 26주가 지나자 인슐린 저항성이 점점 낮아졌다. 태반이 임신 중 IGFBP1 단백질의 주요 공급원이었다. 반대로 IGFBP1 수치가 낮은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임신성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 관련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요소를 파악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 및 임신성 당뇨병 고위험군을 조기 식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를 주도한 마리-프랑스 하이버트 박사는 “임신 초기에 IGFBP1 단백질 수치를 측정해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확인한 뒤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 할 수 있다”며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IGFBP1 단백질이 임신 중 혈당 조절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Natur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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