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잔대회, 생명윤리·反성오염 입장 명확히 밝혀야”… 생명윤리세미나서 촉구

최경식 2024. 4. 1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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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를 앞두고 주최 측에 생명윤리 및 반성오염(성혁명)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달라는 교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로잔대회가 성경을 철저히 믿는 복음주의적 운동을 표방하면서도 동성애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 생명윤리 등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 때문이다.

세미나에서는 또 생명윤리 존중과 반성오염 관련 내용을 담고 있는 제네바합의 선언 및 내슈빌 선언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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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대회 앞두고 교계 목소리 분출

오는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4차 로잔대회를 앞두고 주최 측에 생명윤리 및 반성오염(성혁명)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달라는 교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로잔대회가 성경을 철저히 믿는 복음주의적 운동을 표방하면서도 동성애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차금법), 생명윤리 등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승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18일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가 주관한 생명윤리세미나에서 “배아를 비롯한 모든 단계에서 인간생명을 존중하는 입장을 명백히 선언해야 한다”며 “배아로 실험하는 일, 이종교합, 자궁외 임신 등 임신 상태를 지속할 때 죽게 되는 경우를 제외하곤 낙태 허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또 생명윤리 존중과 반성오염 관련 내용을 담고 있는 제네바합의 선언 및 내슈빌 선언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제네바 합의 선언은 낙태의 남용으로부터 여성과 아동을 보호하는 안전장치로 유엔에 상정돼 있는 조약이다.

신효성 자평법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현재 한국은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인해 자궁에 착상한 임신 4주부터 출산 전까지의 태아가 법률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로잔대회가 한국정부에 제네바합의 선언에 가입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성애적 부도덕이나 트랜스젠더리즘을 용인하는 것을 죄라고 선언한 내슈빌 선언을 계승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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