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오름세…“관망세 속 매수문의 활발”

서울이 4주 연속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인천 아파트 값도 2주 연속 오름세다.ⓒ한국부동산원

서울이 4주 연속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인천 아파트 값도 2주 연속 오름세다.

지방에선 강원과 충북, 전북 등이 상승 전환한 가운데, 경북도 2주 연속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18일일 한국부동산원이 4월 3주(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 서울(0.03%→0.03%)은 상승폭 유지, 지방(-0.03%→-0.03%)은 하락폭 유지됐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천이 각각 0.03%, 0.02% 올랐으나 경기는 0.02% 하락했다.

서울은 급매물 소진 이후에도 저가 매물을 기대하며 관망세가 유지 중이나 지역별 대규모 선호단지 위주로 실거래가 발생하고 매수문의가 지속되면서 매도 희망가격이 상향조정되는 등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강북 14개구(0.02%)는 지역내 단지별 상승 및 하락세가 혼재돼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도봉구(-0.03%), 종로구(-0.02%) 등은 하락한 반면 마포구(0.08%)와 성동구(0.07%), 용산구(0.07%) 등은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04%)는 송파구(0.06%)와 영등포구(0.06%), 양천구(0.05%), 서초구(0.05%) 등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인천은 중구(-0.11%)가 하락했으나 부평구(0.07%), 남동구(0.05%), 미추홀구(0.03%), 동구(0.02%) 등 지역은 가격이 상승했다. 경기는 수원 영통구(0.11%), 오산시(0.11%), 고양 덕양구(0.10%) 등은 아파트 값이 올랐지만 안양 만안구(-0.24%), 성남 중원구(-0.19%) 등은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가 0.05%, 세종이 0.19%, 8개도가 0.02% 하락한 가운데 전북(0.05%), 강원(0.04%), 경북(0.04%) 등은 상승했다.

전국 주간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8%→0.09%) 및 서울(0.06%→0.08%)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3%)은 하락폭 확대됐다.ⓒ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오르며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8%→0.09%) 및 서울(0.06%→0.08%)은 상승폭 확대, 지방(-0.01%→-0.03%)은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0.08% 올랐고 인천과 경기는 0.16%, 0.0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강북14개구(0.10%) 중 서대문구(0.18%), 동대문구(0.16%), 은평구(0.16%), 성동구(0.13%) 등 지역에서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강남 11개구(0.05%)에서는 동작구(0.15%), 양천구(0.11%), 구로구(0.11%), 금천구(0.10%) 등이 올랐다.

한편, 지방의 경우 5대 광역시가 0.02% 하락했고, 세종과 8개도도 각각 0.24%, 0.03%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