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중號 상상인證, 종합 증권사 도약 채비 ‘잰걸음’

노성인 2024. 4. 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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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이 임태중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후 종합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상상인증권은 임태중 대표가 취임한 이후 파미노젠과 기업공개(IPO) 관련 협약을 맺으며 13년만에 관련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등 사업 확장성을 키우고 있다"며 "이에 실적 개선 본격화될 경우 불확실성이 커진 상상인저축은행을 대신할 핵심 계열사로 성장하는 동시에 떠오르는 종합 증권사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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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점 마련
채권 실적 괄목상대…인재 영입도 활발
신규 MTS 도입 통한 리테일도 공략 예정
임태중 상상인증권 대표이사 ⓒ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이 임태중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후 종합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채권발행시장(DCM)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적극적인 인재 영입 효과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를 준비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서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은 올해 1월 기준 채권발행시장에서 8100억원(16건)의 주관 실적을 올리며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290억원(3건)에 비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인수 실적 기준으로도 작년 1월에는 관련 실적이 전무했지만 올해에는 5600억원(19건)을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상상인증권이 작년 하반기부터 관련 실적 증가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10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상상인증권은 지난해 11월에는 인수 실적 기준 2조61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증권사 중 1위로 집계되기도 했다.

상상인증권은 작년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 2344억원(39위)의 중소형 증권사로 임태중 대표 취임이 회사에 있어 전환점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 대표는 지난 2022년 9월 각자 대표로 선임된 이후 작년 3월 단독대표로 취임했다.

특히 임 대표의 적극적인 인재 영입이 수익 다각화로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임 대표는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채권 금융을 담당하던 유지훈 상무 및 FICC(채권·통화·실물자산 상품)본부 인력 10여명을 영입했다.

또 KB증권 출신 백영찬 리서치센터장 등 리서치 인력들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어 기존의 홀세일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으로 제한됐던 기업금융(IB) 사업이 올해 채권 인수·주관과 중소기업 기업금융 등으로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리테일 관련 사업에도 힘을 주고 있다. 현재 상상인증권은 신규 MTS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를 준비 중이다. 작년 IT 개발과 기획 인력을 60여명 충원해 개발 및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상상인M플러스’란 이름의 MTS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과거 골든브릿지증권 당시 만들어져 상상인 그룹의 방향성에 맞춰 새롭게 제작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상상인증권

신규 MTS는 수수료 없이 주식 매도금을 당일 인출할 수 있는 ‘매도 바로받기’ 서비스 등 고객 친화적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통상 보유 주식 매도시 영업일 2일 이후 출금하거나 증권사에 매도금을 담보로 대출 이자를 지급하고 당일 출금이 가능하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식 매도 후 별도 수수료 없이 간편하게 매도금 인출이 가능하다.

이외에 최대 3%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자 바로받기’ 서비스, 400여 채권 종목에 대해 매수 호가를 제시하는 채권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상상인증권에 대해 아직 사업 기반은 미흡한 편이지만 향후 디지털 플랫폼과 계열 내 고객 기반 활용을 통해 그룹 내 새로운 ‘캐시카우’로 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상상인증권은 임태중 대표가 취임한 이후 파미노젠과 기업공개(IPO) 관련 협약을 맺으며 13년만에 관련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등 사업 확장성을 키우고 있다”며 “이에 실적 개선 본격화될 경우 불확실성이 커진 상상인저축은행을 대신할 핵심 계열사로 성장하는 동시에 떠오르는 종합 증권사로 빠르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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