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정글로 벌어 정글 샀다"…뉴질랜드에 집 지은 이유
코미디언 김병만(48)이 뉴질랜드에 집을 지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는 심형탁, 사야 부부가 김병만이 운영중인 목공 업장을 찾았다.
사야는 조카가 100일이라 특별한 선물을 하길 바랐고 남편 심형탁과 함께 김병만의 공방을 찾아갔다. 심형탁과 김병만은 정글에서 만나 9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다고 했다. 심형탁은 김병만에 대해 아내 사야에게 “병만이 형은 강한 남자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겨내는 사람이다. 본받고 싶고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김병만은 “나는 사야 얘기를 많이 들었다. ‘정글의 법칙’ 촬영을 위해 페루에 갔을 때도 와이파이만 터지면 사라지더라.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며 “드디어 (심형탁이) 기댈 곳을 찾은 느낌이라서 형으로서 좋았다. 정글에서 계속 붙어 있으면서 봤는데 사야의 답장 한 통에도 신나 하더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촬영하러 가면 사람들이 많이 쉬고 싶어한다. 체력 소모가 큰데 형은 런지를 한다. 사람들은 쉬면서 보기만 하는데 나는 형 옆에 가서 같이 했다. 그래서 형이 나를 조금 예뻐했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심)형탁이랑 있으면 행복함을 느낀다. 제가 자꾸 썰렁한 이야기를 해도 웃어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김병만은 “거기에 꼭 초대하겠다. 비행기 표 끊어줄게”라고 언급, “이번에 트리하우스를 짓고 왔다”고 말했다.
이에 심형탁이 “형 집이 뉴질랜드에도 있다”고 언급하자 김병만은 “나는 정글이 좋아서 정글에서 벌어서 정글을 산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내 꿈이 나만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다. 지인들이 오면 자유롭게 자연을 느꼈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말하며 뉴질랜드에 지은 집에 대해 말했다.
김병만은 “장어를 잡아서 푹 고아서 친한 오디오 감독을 줬다. 그 친구가 3일만에 8㎏이 쪘더라. 너무 맛있다고 했다. 좋은 추억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김병만은 “여기 오면 사야랑 보낼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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