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자·절대가치 부인한 상대주의·진화론은 인류 최대 거짓말

2024. 4. 1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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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온 소울 하비스트 운동]
국제꿈의학교 학생들이 지난달 12일 미국 유타주 남부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에서 창조과학 탐사를 하는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성주 회장 제공


지난달 국제꿈의학교 입학생들과 미국 서부 지역으로 창조과학 탐사여행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그랜드캐년 자이온국립공원 브라이스캐년 글렌캐년 다이너소어힐 등을 둘러 돌며 성경적 관점에서 천지창조와 노아 홍수, 습윤 사막과 빙하시대 흔적을 살폈다. 성경적 절대 진리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과학의 가면을 쓴 진화론이 얼마나 무리한 추론인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1월 현대 복음 전도의 해답을 찾아 유럽 지역을 순회한 것과 더불어 현대 무신론의 뿌리인 진화론과 상대주의를 현대 문명의 차원에서 새롭게 조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대 깊이 1.8㎞, 최대폭 16㎞의 거대한 협곡이 450㎞ 길이로 펼쳐진 그랜드캐년은 겹겹이 쌓여있는 퇴적암의 지층과 화석을 통해 창조와 노아 홍수에 대한 성경적 단서들을 찾을 수 있다. 놀라운 것은 그곳에서 창조시(홍수 이전) 지층과 홍수 이후 지층 경계를 명쾌하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창조과학자 이재만 소장은 자신의 탐사여행에 참석했던 진화론 지질학자 대부분이 너무도 명확한 성경적 창조와 성경적 격변설(노아의 홍수)의 증거 앞에 진화론을 버리고 주님께 돌아왔다는 간증한 적이 있다.

그랜드캐년의 장엄한 모습. 황성주 회장 제공


자이온캐년의 특징인 사층리는 대홍수 기간에 엄청난 양의 모래와 물이 이동한 흔적이라는 명확한 사실과 브라이스캐년은 풍화작용이 아닌 노아 홍수 이후 물이 빠져나가면서 상대적으로 단단한 재질의 암석이 남아 돌기둥 단지를 형성한 것이라는 것이 유일한 합리적 설명이다. 다윈의 진화론은 현대 과학의 수준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억지이다. 특히 1830년 영국의 지질학자인 찰스 라이엘이 발표한 동일과정설과 1859년 다윈의 진화론이 결합한 ‘지질주상대’는 두 개의 가설이 서로를 사실로 믿고 의존하는 궤변을 낳고 만다. 즉 화석으로 지질주상도를 작성하고 지질주상도를 보고 화석의 연대를 결정하는 순환적 오류를 범하고 이를 보편화시킨 것이다.

진화론은 현재 진화론자들의 학회에서 거의 부정됐고 다만 개체 변이가 소진화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진화론이 입증되지 않았고 또 입증되지 않을 것이다. 특별 창조가 다른 대안이므로 우리는 진화론을 믿지 않는다’는 B G 랭가내이선 박사가 진화론 잡지인 ‘오리진스(Origins)’에 1988년 기고한 내용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사실 다윈이 생물학자 멘델을 미리 만났더라면 감히 진화론을 주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윈의 적자생존이나 자연도태설은 동시대 멘델의 유전법칙에 의해 과학적으로 완전히 부정됐기 때문이다.

무신론의 뿌리인 상대주의는 독일 철학자 게오르크 헤겔의 작품이다. 나는 유럽 탐사여행을 통해 헤겔의 상대주의와 변증법이 동시대 찰스 다윈과 카를 마르크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만약 헤겔의 철학이 정상적인 궤도를 벗어나지 않았더라면 후대의 니체와 프로이트, 러셀 같은 인물들이 역사의 무대에서 조명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독일 베를린대 본관에는 유명한 마르크스 테제가 있다. ‘철학자들은 세계를 다양하게 해석해 왔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문제는 마르크스와 그의 추종자들이 세상을 개선시키지 않고 개악시켰다는 것이다. 하이델베르크를 떠나 베를린에 정착한 헤겔이 마르크스에게 준 영향은 대단한 것이었다. 필자가 이 대학에서 발견한 무신론의 고리는 헤겔-마르크스-프로이트-다윈이었다. 한국의 대표적인 진화론자 최재천 교수가 이야기한 세계를 변화시킨 인물 3인방(마르크스 프로이트 다윈)은 헤겔 철학의 뿌리에서 맺힌 열매라 할 수 있다.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볼 때 그들은 시대의 영웅이 아니라 시대의 괴물이었던 것이다.

‘세계정신’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의 자리에 이성을 신으로 앉힌 무신론자 헤겔은 결국 하나님 없는 철학과 이데올로기를 탄생시켰다. 역사철학자 헤겔은 사실상 현대철학의 이름으로 유신론의 근간을 흔들고 대중에게 지옥의 문을 열어 버린 장본인이다. 더욱이 상대주의라는 개념을 통해 모든 절대 가치를 무너뜨렸다. 그리고 헤겔이 신의 반열에 올려놓은 이성은 병든 자아로 대체되고 1,2차 세계대전과 공산주의혁명을 통해 인간의 죄성을 증명하는 계기가 된다.

결국 헤겔은 인간의 욕망을 인류 역사의 원동력으로 설파한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라이벌 철학자 쇼펜하우어에게 판정패를 당하고 만다. 절대자와 절대가치를 부인하면 죄를 짓게 된다. 무신론은 아무리 포장을 해도 마음껏 죄를 짓겠다는 의지의 표출인 것이다. 결국 헤겔은 인간의 병든 자아가 신이 되는 길을 열어 놓았다. 현대인의 자기도취와 자아숭배도 여기에 속한다.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존재라는 것을 정면으로 부인한다. 영적이고 윤리적 존재인 인간을 물질적이며 생물학적 존재로 비하시켰다. 사실 인간은 진화돼 가는 게 아니라 전존재적으로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퇴화하고 있다. 의대 교수 시절 몸담았던 대학의 총장님과 저녁식사를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분위기가 무르익자 그 분 입에서 음담패설이 거침없이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학자였기에 그때 충격은 말할 수 없었다. 그때 엔트로피 법칙이 떠올랐다. 무엇이든 방치되면 무질서가 증가되는 자연 퇴화 법칙이다.

인류 최대의 거짓말은 상대주의 무신론과 진화론이다. 결국 이러한 거짓 진리 위에 하나님 없는 진보와 하나님 없는 보수가 탄생했다. 진보는 무책임과 죄악의 문화를, 보수는 독주와 오만의 문화를 낳는다. 이번 4·10 총선은 이를 그대로 보여줬다. 이번에는 대통령의 오만함을 심판한 것이지만 앞으로는 여야 가릴 것없이 죄악을 심판할 것이다.

황성주 이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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