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정리' 김히어라·'원만한 협의' 효린…해석이 필요한 ‘학폭의 시간’ [D:이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받던 김히어라가 동창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해 못할 여지를 남겼다.
다소 결은 다르지만, 과거 학폭 의혹을 받던 효린이 '협의를 봤다'는 모호한 표현을 사용했던 때를 떠올리게 했다.
그런데 이후 당시 소속사는 효린과 피해자가 원만하게 잘 협의했다고 세 번째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마무리 지으려 했다.
효린 측은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협의했다"면서 법적대응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학폭) 의혹을 받던 김히어라가 동창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해 못할 여지를 남겼다. 다소 결은 다르지만, 과거 학폭 의혹을 받던 효린이 ‘협의를 봤다’는 모호한 표현을 사용했던 때를 떠올리게 했다.
김히어라의 소속사 그램 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통해 “김히어라와 당사는 지난해 불거진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그리고 (김히어라와 당사자들이)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히어라는 이번 일을 겪으며 스스로를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대중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져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입장문은 네티즌들에게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는 2019년 학폭 구설수에 휩싸였던 씨스타 출신 효린을 떠올리게 했다.
당시 효린과 같은 중학교를 다닌 A씨가 효린으로부터 3년 동안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이후 효린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다”고 입장을 발표한 후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책임을 묻겠다”며 갑자기 태도를 바꿨다. 그런데 이후 당시 소속사는 효린과 피해자가 원만하게 잘 협의했다고 세 번째 입장을 밝히며 논란을 마무리 지으려 했다. 효린 측은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협의했다”면서 법적대응도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었다.
당시에도 ‘합의’가 ‘효린이 가해자였는데 피해자인 A씨에게 사과한 것’인지, ‘거짓 정보를 올린 A씨를 효린이 용서해 준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았다.
이어지는 갑론을박에도 불구,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던 효린은 6개월 후 신곡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복귀했고, 지금까지도 다양한 방송에 나오면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도 씨스타 보라와 함께 첫 유닛 ‘씨스타19’(SISTAR19)를 발매했으며, 음악방송은 물론 유튜브 채널 ‘노빠꾸’ 등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러다보니 효린이 활동할 때마다 과거 학폭 논란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았기에,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물음표가 붙고 있는 셈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관계 한번 거절 후 허락…하고 나선 울어라" 강사 발언 '충격'
-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발제한 조국, 2주전 제주 가며 비즈니스석 탔다
- 이상민 저격한 고영욱…"왜 그랬냐" 묻자 의미심장한 발언
- 女정치인, 24세 스님과 불륜…남편이 촬영·유포한 현장 상황
- 여당 참패, 선전선동에 무능했던 대가
- 尹 3년차 출발은 사상 첫 '저출생수석'…저출산위 한계 극복할까
- 與 소장파 '첫목회'의 반성문…"공정·상식 무너지는데 침묵했고 비겁했다"
- 라인플러스 직원설명회에 라인야후 CEO도 참석…"고용보장" 강조
- 아이돌은 글로벌로 뛰는데…현역들이 말하는 ‘음방’의 현주소 [D:가요 뷰]
- “미안했다” KIA 나성범, 투런포 포함 3안타 4타점...두산 10연승 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