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수 더그레이', '삼체'도 제쳤다…넷플릭스 TV 시리즈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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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수 더그레이'가 공개 2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V 시리즈 부문 정상에 올랐다.
2주 연속 비영어 TV 시리즈 부문 선두를 달린 동시에 영어 TV 시리즈 부문 1위 '삼체(480만 시청 수)'를 너끈히 따돌렸다.
또 다른 한국 시리즈 '눈물의 여왕'은 같은 기간 440만 시청 수를 기록해 비영어 TV 시리즈 부문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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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여왕' 비영어 TV 시리즈 3위
‘기생수 더그레이’가 공개 2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V 시리즈 부문 정상에 올랐다. 1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98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2주 연속 비영어 TV 시리즈 부문 선두를 달린 동시에 영어 TV 시리즈 부문 1위 ‘삼체(480만 시청 수)’를 너끈히 따돌렸다.
여러 나라에서 고르게 관심을 얻은 결과다. ‘기생수 더그레이’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모로코,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등에서 가장 많이 시청됐다. 일본에서는 세 번째,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다섯 번째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또 다른 한국 시리즈 ‘눈물의 여왕’은 같은 기간 440만 시청 수를 기록해 비영어 TV 시리즈 부문 3위에 올랐다. 지난달 초부터 이어온 상승세를 곧잘 유지했다. 같은 부문에서 독일 시리즈 ‘나쁜 놈들’은 500만 시청 수로 2위, 프랑스 시리즈 ‘잿빛 석탄’은 420만 시청 수로 4위를 차지했다.
비영어 TV 시리즈 부문에선 ‘삼체’가 ‘언록트: 감옥의 실험(390만 시청 수)’, ‘젠틀맨: 더 시리즈(370만 시청 수)’ 등을 제치고 3주 연속 선두를 달렸다. 영화 부문에선 ‘제니퍼는 무슨 짓을 했는가(1800만 시청 수)’가 가장 많이 시청됐다. ‘눈물을 만드는 사람(1700만 시청 수)’과 ‘우디 우드페커 캠프에 가다(1180만 시청 수)’는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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