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가전 업계, 직장인 위한 '이브닝 서비스' 눈길

임유정 2024. 4. 1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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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 업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저녁 배송 서비스가 산업군의 경계를 허물고 가구·가전 업계로 확장 추세다.

가구·가전 업계는 저녁 배송과 저녁 AS 등 다양한 이브닝 서비스를 도입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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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식품·유통 업계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저녁 배송 서비스가 산업군의 경계를 허물고 가구·가전 업계로 확장 추세다.

가구·가전 업계는 저녁 배송과 저녁 AS 등 다양한 이브닝 서비스를 도입하며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크기가 크고 전문가의 설치 작업이 필수인 침대 제품을 대상으로 한 저녁 배송은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를 포함한 직장인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평일 낮에 소중한 휴가를 쓸 필요가 없고, 금쪽같은 주말을 투자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 시몬스 침대, 직장인 위한 '이브닝 배송' 서비스 도입

시몬스 침대는 평일 저녁에도 침대를 받을 수 있는 ‘이브닝 배송 서비스’를 도입, 배송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시몬스의 이브닝 배송 서비스는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일부 지방거점도시 등에서 시행된다.

이를 통해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 직장인 등은 평일에 휴가 사용 없이 퇴근 후 여유롭게 침대를 수령할 수 있게 됐다.

시몬스는 이브닝 배송 외에도 꾸준한 배송 혁신을 주도하며 업계 리딩 브랜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몬스는 직배송 체제 아래 업계 최단 수준인 구매 후 72시간 내 배송을 마치는 침대업계 ‘로켓 배송’을 실시하며 ‘가구 배송은 느리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에 받아보는 지정 배송 또한 가능하다.

한발 더 나아가 시몬스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최소 2인 1조의 전담 배송팀이 손 소독제와 방역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일회용 덧신과 장갑을 착용하는 등 '청결방역 배송'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 LG전자, 냉장고·세탁기·TV 등 대형 가전제품 저녁 시간 출장 AS 시작

LG전자는 지난해 9월 업계 처음으로 찾아가는 소비자 AS ‘이브닝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전자의 이브닝 서비스는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AS 개선’ 리서치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불편함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 실제 조사 결과 상당수의 소비자가 평일 저녁 AS를 선호했으며 주말보다 평일 출장 서비스를 원하는 응답자도 2배 이상 많았다.

서비스는 평일 저녁 6시부터 8시30분까지 2시간30분으로 서울 전 지역과 경기도, 인천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AS 품목은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등 5종이다.

이브닝 AS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호평이 이어지며 이용자는 지난달 기준 하루 평균 100여명에 달했다. LG전자 서비스 매니저 한 명당 AS 처리 건수는 주 20~30건으로 이브닝 AS 서비스 도입 전인 주 10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 삼성전자서비스, 야간 출장 AS 실시

삼성전자서비스는 저녁 6시 이후 소비자 요청에 의한 야간 출장 AS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단, 야간 출장은 긴급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경우에만 해당된다. 대신 토요일 출장 서비스는 오후 4시까지로 업계에서 가장 긴 수준이다.

삼성전자서비스의 출장 AS 비용은 평일 기준으로 기본 2만 원이며, 저녁 6시 이후나 휴일 요청 시 2만 6천 원으로 인상된 가격에 제공한다.

직장인들은 연차 고민 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에 긍정적 반응이 대다수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가구·가전 업계에 고객 맞춤 ‘이브닝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소비자의 편의성이 대폭 높아졌다”며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은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보다 배송 및 설치, AS 등 이후 서비스에서 더욱 극대화되기 때문에 이브닝 서비스 같은 소비자의 니즈를 관통하는 서비스를 실시하는 브랜드가 앞으로 더욱 사랑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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