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여성의원' 숫자는 늘었다…나경원·조배숙, 女모임 공동대표

김희정 2024. 4. 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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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나경원 당선인이 16일 여성 당선인들과 함께 차담회를 했다.

한 참석자는 통화에서 "이번에 국민의힘 의석은 줄었지만, 오히려 여성 당선인들은 늘었고, 특히 지역구 여성 의원들 숫자가 늘어난 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여성의원들이 앞장서서 주도적으로 당을 이끌어가고, 남성의원들의 목소리를 동참시키는 구조로 가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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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의원 21대 18명→22대 21명
국민의힘 女의원 존재감 커질까
"여성들 힘 합쳐 당에 목소리 내자"
나경원 '당권도전 세력화' 해석도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나경원 당선인이 16일 여성 당선인들과 함께 차담회를 했다.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여성의원은 총 21명(지역구 12명+비례 9명)으로 당내 존재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5선의 나경원·조배숙 당선인이 여성의원 모임 공동대표를 맡기로 했다.

16일 차담회 복수 참석자들에 따르면 나 당선인은 이날 국회에서 22대 당선인 총회가 끝난 후 여성 당선인 16명과 함께 차담회를 가졌다. 3선의 김희정·임이자 의원이 모임을 주선했다.

22대 국민의힘 여성의원 모임은 나·조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향후 정례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임 간사는 이달희 당선인(비례대표)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나 당선인은 이날 차담회에서 여성 당선자들이 힘을 합쳐 당에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참석자는 통화에서 "이번에 국민의힘 의석은 줄었지만, 오히려 여성 당선인들은 늘었고, 특히 지역구 여성 의원들 숫자가 늘어난 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며 "여성의원들이 앞장서서 주도적으로 당을 이끌어가고, 남성의원들의 목소리를 동참시키는 구조로 가야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그동안 당에서 여성의원들이 배려받지 못했다"며 "당에서 임명직 등 여성 몫을 배려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했다.

22대 총선에서 지역구에 당선된 국민의힘 여성 당선인은 12명,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여성 당선인은 9명이다.

지역구 당선인은 나경원(5선), 김정재·김희정·임이자(3선), 김미애·김은혜·배현진·이인선·조은희(재선), 서지영·서명옥·조지연(초선) 등이다. 비례대표 당선인은 최보윤·최수진·강선영·김소희·김민전·한지아·조배숙·김예지·이달희(순번순) 등이다.

21대 총선 여성의원들은 지역구인 미래통합당에서 8명,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 10명 등 총 18명이 당선됐었다. 지역구보다 비례대표에서 당선된 여성의원들이 더 많았었다.

한편 이날 차담회는 나 당선인이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마련된터라 세력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한 참석자는 "당권과 관련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며 "만약 나경원 전 의원이 당권 도전을 도와달라고 하는 자리였으면 불쾌함을 느끼는 참석자들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나경원 전 의원이 당권에 나선다면, 겸사겸사 분위기를 보려는 목적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나 당선인은 차담회는 여성 당선인들의 상견례 격인 자리였으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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