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내년 병 봉급 205만원…생활관 2~4인실로”

김윤상 차관, 파주 육군 특공연대서 간담회
장병 처우 개선…단기복무장려금 상한 확대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 ⓒ데일리안 DB

정부가 군 복무여건 개선 등을 위해 내년 장병 봉급을 병장 기준 205만원까지 인상하고 병영생활관을 기존 9인실에서 2~4인실로 개선한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6일 경기 파주시 육군 701특공연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올해 예산에 단기복무장려금과 시간외근무수당 상한을 대폭 확대했다”며 “내년에 병봉급(병장기준·준비금포함)을 205만원까지 인상하는 등 장병 처우 개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병영생활관을 기존 9인실에서 2~4인실로 개선하는 등 쾌적한 병영환경 구축을 위한 투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단기복무장려금은 장교는 2022년 600만원에서 올해 1200만원, 부사관은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린다.

최전방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격오지 근무자 대상 시간외근무수당 상한은 지난해 57시간에서 올해 100시간까지 늘었다.

병장기준 병 봉급은 준비금 포함 지난해 130만원에서 올해 165만원, 내년에는 205만원까지 상향한다.

김 차관은 “장병들의 안정적 주거여건 및 훈련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