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체인지 자동차 4대!

정소진 2024. 4. 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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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가 변했다. 주행만으로는 용납할 수 없는 당신을 위해 재기 발랄한 모습을 갖춘 풀 체인지 모델 4!
New Ages
명쾌한 카레이서의 면모
파나메라 4, 1억6천6백50만원, Porsche.
본업을 잘하면 섹시한 법. 나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시는 게 자동차의 본업인데, 내가 속도를 내도 묵직하게 받아주면 차의 섹시지수는 한껏 올라간다. 포르쉐가 국내에 출시한 파나메라 4는 3세대 풀 체인지 모델이다. 2세대보다 차체 크기가 약간 커졌고 911 모델을 길게 늘여놓은 듯, 날카로운 인상이다. 기존보다 최고출력은 23마력, 최대토크는 5.1kg·m로 더 높아졌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오직 3.2초면 된다. 최고속도는 315km/h. 우리에게 명쾌한 카레이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주행 상황에 따라 모드를 활성화시켜 운전자가 받는 직접적인 가속력을 줄이는 노력까지. 이토록 섹시한 파나메라는 나를 어디로 데려갈까? 목적지 설정은 필요 없다. 파나메라와 하나가 돼 도로 끝까지 명쾌하게 질주하는 꿈은 계속된다.
30대를 위한 이동수단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8천9백90만원, Mercedes-Benz.
30대가 되면 타고 싶은 차. 8년 만에 국내 시장으로 돌아온 11세대 신형 E-클래스가 딱 그런 느낌이다. E-클래스에서 E300 익스클루시브 트림 모델의 완벽히 달라진 내부 시스템을 보고 느꼈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넓게 이어진 슈퍼 스크린은 눈을 번뜩이게 만들 정도로 미래적인 디자인이고, 1열에만 디스플레이가 세 개나 장착됐다. 이는 벤츠 내연기관 모델에서는 처음 보는 디자인이다. 무엇보다 ‘영(Young)’한 포인트는 슈퍼 스크린 대시보드 중앙에 우뚝 솟은 카메라. 차량이 정지하면 이 카메라로 유튜브나 줌, 틱톡, 앱에 활용할 수 있다. 더 이상 송풍구에 스마트폰 거치대를 꽂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추가로 귀여운 포인트는 “추워~”라고 말하면 히터가 작동되고 원하는 걸 말하면 다 들어주는 마법사 지니 같은 기능이다. 별도의 조작 없이 원하는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다는 사실. 이토록 젊은 감각을 탑재한 E-클래스는 한 해라도 젊을 때 타야 제맛.
머슬 감성 드라이빙
올 뉴 포드 머스탱, 5천9백90만원, Ford.
아메리칸 머슬 카와 감성적인 드라이브를 꿈꿔왔다면 분명 반가울 소식. 포드 머스탱이 돌아왔다. 센스 있게 변화된 모습으로. 1964년 1세대 모델이 공개된 이후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머스탱은 2015년에 공개한 6세대 모델 이후 7세대는 9년 만이다. 강렬한 머슬 카 특유의 감성은 긴 보닛과 날렵한 루프라인, 대폭 짧아진 리어 오버행에 살아 있고, 전면 디자인은 완전 새롭다. 프런트 그릴과 3분할 LED 헤드라이트는 1960년대 오리지널 머스탱에서 영감을 받아 클래식함을 유지하는 센스까지 갖췄다! 더욱 명확한 변화는 차량 내부에 있다. 전투기에서 영감받은 실내공간은 모두 디지털화됐으며, 12개의 뱅앤올룹슨 스피커까지 장착했다. 매력 포인트는 아메리칸 머슬을 대표하는 V8 엔진이 장착됐다는 것. ‘그르릉’거리는 배기음과 스피커를 타고 흐르는 사운드가 적절히 섞이면 그것이야 말로 진정한 ‘머스탱 감성’ 드라이브, 그 자체가 아닐는지!
사회초년생이 타는 맛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E, 4천6백30만원, Toyota.
차를 추천받으려는 사회 초년생의 의도는? 첫 차라 디자인은 웬만큼 중요할 테고, 합리적인 가격에 비해 효율적인 기능도 갖춰야 할 것. 토요타 프리우스가 5세대 신형으로 돌아왔다. 4세대 모델과 비교했을 때 더욱 앙칼진 외형에,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토요타 최초의 2.0ℓ터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더해 향상된 가속력과 정숙성을 자랑한다. 출퇴근용 데일리 카로 사용한다면 전기로 주행해도 충분하다. 실내공간에는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여백미가 돋보여 차량 조작이 직관적으로 이뤄진다. 가격은 트림별로 3990만, 4000만원대다. 간결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저 중심으로 설계돼 안정적인 주행감, 합리적인 가격대, 향상된 가속력으로 달리는 맛까지. 사회 초년생이라면 구매 리스트에 추가해도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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