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 스마트 솔루션' 첫 적용

심나영 2024. 4. 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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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용 전력 인프라를 자유롭게 확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배전반이 설치됐을 경우 단지 내 여유 전력량을 활용해 전력을 공급하고, 전기 사용률이 높으면 일부 충전기의 전원을 조정해 전기차 충전기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용량의 한계에 대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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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건설사로서 EV 시대 시너지 기대

현대건설이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용 전력 인프라를 자유롭게 확충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차와 충전기 보급 확대 기조에 따라 공동주택 준공·입주 후에도 전기차 충전기 증설에 어려움이 없도록 선제적인 대응안을 마련해 설계에 반영하고 시공하기로 했다.

공동주택 주차장에 광폭 케이블 덕트, 스마트 배전반을 미리 설치해 전기차 충전면과 구역을 자유롭게 증설토록 했다. 또한 단지 내 충전기 위치 찾기 서비스도 개발했다. 2025년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적용 현장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광폭 케이블 덕트’는 주차장 상부의 조명용 덕트를 개선한 설비다. 조명용 전선과 전기차 충전기용 케이블을 함께 설치할 수 있도록 기존 대비 약 2배 확대한 광폭 몰드를 적용한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 시 주차장의 공용 분전반에서 주차면으로 전력 선로를 연결해야하는데, 광폭 케이블 덕트를 활용하면 대규모 추가 설비 공사 없이 원하는 위치에 증설이 가능하다.

‘스마트 배전반’은 단지 내 변압기 사용량을 실시간 감지해 충전기의 전력 사용을 조절하는 설비다. 보통 일정 규모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를 증설할 경우 외부로부터 추가 전력을 공급받기 위한 별도의 공사가 필요하다. 스마트 배전반이 설치됐을 경우 단지 내 여유 전력량을 활용해 전력을 공급하고, 전기 사용률이 높으면 일부 충전기의 전원을 조정해 전기차 충전기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용량의 한계에 대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기차에 충전기를 꽂으면 사용자 인증과 충전,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플러그앤차지(PNC) 서비스와 실시간 충전상태 확인 및 충전 예약 시스템 등을 확대 제공해 입주민에게 편리한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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