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맞춤형 소비가 대세” 패션·뷰티업계, ‘초개인화’ 승부수

이나영 2024. 4. 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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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 혁신 경쟁을 벌이고 있다.

AI를 통한 추천 기술 및 검색 기능으로 원하는 상품을 빠르고 손쉽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프로필·화보 등 재미 요소까지 더하며 차별화된 경험 및 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글로벌 화장품 주문자개발생산(ODM) 기업 및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역시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제조 및 서비스를 통해 초개인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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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취향·니즈 갈수록 세분화…맞춤형 소비 트렌드
개인 맞춤 상품부터 AI프로필·화보까지 고객 유입 기대
AI 프로필.ⓒ에이블리

패션·뷰티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 혁신 경쟁을 벌이고 있다.

AI를 통한 추천 기술 및 검색 기능으로 원하는 상품을 빠르고 손쉽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프로필·화보 등 재미 요소까지 더하며 차별화된 경험 및 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는 최근 쇼핑몰 상품을 온라인에서 가상 시착해볼 수 있는 ‘쇼핑몰 전용 AI 프로필’ 서비스를 선보였다.

입점 쇼핑몰이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된 가상 프로필 이미지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 스타일링 등을 선보일 수 있는 서비스다. AI 프로필을 통해 고객 유입을 이끌고 생생한 상품 착용 사진을 제공해 구매 전환 및 쇼핑몰 매출 증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다.

현재 ▲육육걸즈 ▲데일리쥬 ▲아뜨랑스 ▲언더비 ▲바온 ▲프롬비기닝 ▲쇼퍼랜드 ▲트렌디어패럴 ▲영앤리치 등 다수의 인기 쇼핑몰이 쇼핑몰 전용 AI 프로필 서비스를 이용하며, 협업 시너지를 내고 있다.

실제로 영앤리치의 AI 프로필 모델 착장 상품 3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서비스를 진행한 3월 25~29일 쇼핑몰 전체 거래액은 작년 동기간 대비 45% 늘었다.

바바패션이 운영하는 바바더닷컴은 지난달 패션업계 최초로 생성형 ‘AI 가상화보’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기술로 제작한 오피스룩 콘셉트의 온라인 화보에 고객이 직접 본인 사진을 넣어 무료로 나만의 인생 화보를 제작하는 것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바바더닷컴은 올 하반기에 AI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추천 서비스, 상담 통합·자동화, 스타일 채팅 및 CRM 마케팅 자동화 등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뷰티업계도 초개인화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매일 갈아입는 옷처럼 메이크업도 분위기에 따라 변화를 주는 ‘바이브 큐레이션’을 올해 색조 트렌드로 보고 다양한 색조 화장품을 선보이는 ‘색조 트렌드 리딩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올리브영 주 고객층은 2030세대가 대중적인 미의 기준에 맞추기보다는 자신이 추구하는 이미지인 추구미를 더욱 중시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과거에는 코랄이나 핑크 등 단색을 콘셉트로 한 메이크업이 크게 유행하고 피부톤을 웜톤과 쿨톤 등 두 개로 구분했었는데 지금은 매일 기분에 따라 색다른 화장법을 즐기는 초개인화 메이크업이 대세라는 것이다.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글로벌 화장품 주문자개발생산(ODM) 기업 및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역시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제조 및 서비스를 통해 초개인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패션·뷰티업계가 초개인화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고객 니즈와 요구가 갈수록 세분화되고 있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세계 맞춤형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9년 6억5500만 달러에서 2025년 40억5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패션·뷰티뿐만 아니라 가전, 건강·자산관리 등 모든 영역에서 소비자들이 맞춤형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초개인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업계 간의 차별화된 경험 제공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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