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태양광 수사’ 건설사 대표 실종…옥정호서 차량 발견

김지훈 2024. 4. 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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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전북지역 한 중견 건설사 대표가 15일 실종됐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쯤 "남편이 힘들다고 말한 뒤 집을 나갔다"는 A씨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구명보트 등을 이용해 호수 주변을 수색했으나 A씨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A씨가 대표로 있는 업체는 2020년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이후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업체 선정과 관련한 문제점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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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아내가 실종 신고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전북지역 한 중견 건설사 대표가 15일 실종됐다.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쯤 “남편이 힘들다고 말한 뒤 집을 나갔다”는 A씨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 회사가 있는 전주에서 30분가량 떨어진 거리의 임실군 옥정호 인근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이후 구명보트 등을 이용해 호수 주변을 수색했으나 A씨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5시30분쯤 인력을 철수했으며, 16일 날이 밝는 대로 수색을 재개할 방침이다.

A씨가 대표로 있는 업체는 2020년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이후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업체 선정과 관련한 문제점이 불거졌다.

감사원은 당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군산시가 친분이 있는 특정 업체에 혜택을 줬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군산시와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최근까지 수사를 진행해왔다.

A씨는 또 최근 자잿값 상승 등에 따른 건설 경기 침체로 경영난이 심화하자 자금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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