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제49회 목사 안수자 연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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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 교회를 시작하면 생각지도 못한 유혹들이 찾아옵니다. 아무리 하나님만을 바라보자고 외치고 다짐해도 재정적인 부담에 사람을 보게 되고, 일꾼이 부족하니 다른 교회에서 잘 훈련된 성도에게 눈이 갑니다."
전기철 강남새사람교회 목사가 '나의 사역 비결'을 주제로 자신의 교회 개척기를 생생히 소개하자 자리에 참석한 134명의 예비 목회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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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목사 안수식에 앞서 연수교육 진행
“개척 교회를 시작하면 생각지도 못한 유혹들이 찾아옵니다. 아무리 하나님만을 바라보자고 외치고 다짐해도 재정적인 부담에 사람을 보게 되고, 일꾼이 부족하니 다른 교회에서 잘 훈련된 성도에게 눈이 갑니다.”
전기철 강남새사람교회 목사가 ‘나의 사역 비결’을 주제로 자신의 교회 개척기를 생생히 소개하자 자리에 참석한 134명의 예비 목회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15일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연합회장 송용필 목사)가 경기도 성남시 할렐루야교회 중성전에서 개최한 ‘제49회 목사 안수자 연수교육’ 현장이다. 교육은 17일까지 사흘간 이어질 예정이다.
전 목사는 이날 강의를 통해 교회를 개척하며 겪은 여러 어려움과 유혹, 목회 방향성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목회자가 사람이나 돈을 바라보지 않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봐야 유혹을 거절할 수 있으며 외부에서 온 훈련된 성도는 우리 교회의 방향 및 목회 방침과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두자”고 강조했다.
전 목사가 교회 건축을 포기하고 교회 재정을 오롯이 다른 교회를 돕고 세우는 일에 전념하고 있는 이유도 소개됐다. 전 목사는 “한 생명이 가장 중요하고 오직 사랑만이 해답이라는 것이 나의 목회철학이다”라면서 “이 땅의 교회는 하나이며 교회는 서로서로 연결돼 협력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최소한의 월세 등을 제외한 재정의 대부분을 선교 구제로 쓰고 섬기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이캄은 1997년 초교파 복음주의 신앙을 바탕으로 설립돼 이듬해인 1998년부터 매년 두 차례에 걸쳐 목사안수식을 거행하고 있다. 2006년 이후부터는 매회 100여명에서 200여명을 넘나드는 목사 안수자가 배출하고 있다. 또 2013년 한국교회 역사상 최초로 목사안수 지원자를 대상으로 인성 검사(MMPI) 및 심리 검사(MCMI)를 진행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목사 안수자 연수교육은 카이캄에서 목사안수를 받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교육이다. 강사진도 화려하다. 김상복 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를 비롯해 탁지원 현대종교 소장, 최은영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 교수, 브리지임팩트사역원 이사장인 홍민기 목사, 저스트지저스 대표인 브라이언 박 목사 등이 예비 목회자들의 교육을 맡는다.
성남=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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