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동 학대 예방사업 강화…가정 집중사례관리 확대

이영규 2024. 4. 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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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내 25개 아동보호전문기관 가운데 '방문 똑똑! 마음 톡톡!' 사업을 수행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수를 8곳에서 20곳으로 늘리고, 서비스 대상도 120가정에서 600가정으로 확대한다.

해당 사업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 가정 중 집중 사례관리가 필요한 가정을 선정하면 전문 상담원이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관리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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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내 25개 아동보호전문기관 가운데 ‘방문 똑똑! 마음 톡톡!’ 사업을 수행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수를 8곳에서 20곳으로 늘리고, 서비스 대상도 120가정에서 600가정으로 확대한다.

해당 사업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아동학대 가정 중 집중 사례관리가 필요한 가정을 선정하면 전문 상담원이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관리하는 사업이다.

기존 방문 관리사업과 다른 점은 피해 아동 중심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사례관리를 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전문 상담원은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욕구를 파악하고 가족의 공동 목표를 논의하면서 가족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아동학대 건수는 2020년 7669건, 2021년 1만207건, 2022년 7845건 등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재학대 발생 건수도 2020년 975건, 2021년 1508건, 2022년 1334건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청

문제는 재학대 발생 건수가 증가하지만 학대 아동의 원가정 보호 비율은 2020년 84.9%(6514건), 2021년 84.9%(8662건), 2022년 90.7%(7119건)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기도는 이 같은 아동학대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학대 피해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심층 사례관리를 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19개에서 5개소 추가 설치하는 등 아동학대 사례관리의 접근성과 효과적 관리를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지난 4월1일에는 하남에도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돼 현재 25개가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는 안성에 26번째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설치된다.

유소정 경기도 아동돌봄과장은 "가족 중심의 아동학대 사례관리를 실천해 재학대 발생을 예방하고, 아동의 주된 생활공간인 가정의 기능 회복과 안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대 피해 아동의 안전 보장과 재학대 예방에 초점을 두고 학대 피해가 정의 회복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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