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생 10년'→'청춘 18X2'→일본 스타 감독, 국내 극장가 틈새 저격 [D:영화 뷰]

류지윤 2024. 4. 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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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인생 10년'이 약 1년 만에 재개봉해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재개봉 후 누적 관객 수는 15만 70만 7053명으로, 일주일 만에 10만 관객을 순조롭게 넘었다.

'남은 인생 10년'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일본과 대만의 합작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의 5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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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생으로 2014년 '오!파더'로 데뷔
일본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아카데미 작품상·남녀주연상

'남은 인생 10년'이 약 1년 만에 재개봉해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재개봉 후 누적 관객 수는 15만 70만 7053명으로, 일주일 만에 10만 관객을 순조롭게 넘었다. 지난해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영화 개봉에 맞춰 1박 2일 내한해 20회의 무대 인사를 진행했을 당시에는 개봉 일주일 차에 약 7만 명을 기록 것과 비교해 더 빠른 속도다.

'남은 인생 10년'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8위로 출발한 '남은 인생 10년'은 순위 하락 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좌석 판매율 역시 8일 연속 좌석 판매율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특히, 60.4%의 전폭적인 좌석점유율을 확보한 '쿵푸팬더4' 대비 절대적으로 열세한 단 3.2%의 좌석점유율로 이뤄낸 쾌거로 범상치 않은 흥행세를 입증했다.

고마츠 나나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을 맡으며 메가폰은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잡았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극중 마츠리와 카즈토가 함께한 10년의 세월을 사계절을 통해 전하고자 1년에 걸쳐 촬영, 두 인물의 아름다운 사랑을 극대화 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일본에서 주목받는 젊은 스타 감독이다. 심은경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신문기자'를 연출해 국내에서 이름을 알렸다.'신문기자'로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영화 '신문기자'의 작품성이 인정받자 넷플릭스와 계약을 맺고 동명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만들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일본 오리지널 '야쿠자의 가족', '아발란치', 한국 영화 '끝까지 간다' 리메이크작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외에도 크리에이터 그룹 바벨을 형성해 넷플릭스와 계약을 맺고 사카구치 켄타로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퍼레이드'를 만들고 있다.

'남은 인생 10년'은 현재 스크린에 걸린 영화 중 유일한 로맨스 장르로, 1020대 여성의 선택을 받고 있다. CGV에 따르면 여성 관객의 비율이 59%, 10대 20.5%, 20대 32.3%, 30대 15.9%, 40대 16.9%, 50대 14.5%로 분포돼 있다.

지난해 '남은 인생 10년'을 인상 깊게 본 관객들의 N차 관람과 멜로 영화에 갈증을 느끼는 젊은 여성 관객들의 유입이 잇따르고 있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도은 4월에 이어 5월에도 국내 극장가에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새길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과 대만의 합작 영화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의 5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로 중화권을 넘어 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허광한이 주연을 맡았다.

현재 한국 영화계는 흥행 양극화로 청춘 멜로 영화 제작이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갈증을 일본과 대만의 청춘 영화가 책임지고 있다. 특히 허광한은 국내에서도 '여름날 우리', '상견니'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어, 후지미 미치히토 감독의 감성과 허광한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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