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인생 훈련소

2024. 4. 15.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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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님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훈련하시는 목적은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10절). 그렇다면 우리가 훈련을 통해서 얻는 유익은 무엇일까요.

셋째 훈련은 우리로 하여금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11절).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서고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맞는 생활방식과 태도를 갖추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AMP성경). 우리가 훈련을 잘 받으면 하나님 앞에서 당당해지고 사람 앞에서 떳떳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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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2장 5~13절


우리는 하나님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잘못 알면 모든 신앙생활이 헝클어집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일평생 이어지는 과업입니다. 본문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은 우리를 징계하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징계는 훈련을 의미합니다. 훈련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훈련은 좋은 것이요 꼭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훈련하시는 목적은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10절). 그렇다면 우리가 훈련을 통해서 얻는 유익은 무엇일까요.

첫째 훈련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신하게 합니다(8절). 훈련은 부모 자식이라는 관계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 잘되기를 바라기 때문에 비뚤어지는 것을 가만두고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속이 쓰리고 아파도 꾸짖고 매를 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자식이라면 부모님이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나를 훈련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훈련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확신을 하게 해줍니다. 즉 훈련은 관계를 확인하는 증거 중의 하나입니다. 지금 우리가 힘든 훈련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임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훈련은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합니다(10절). ‘참여한다’는 말은 함께 나누어 가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공유하고 그를 닮아가게 됩니다. 거룩함에 이르려고 하면 불순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래서 연단이 필요합니다. 연단이란 말은 옷을 벗고 맨몸으로 운동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훈련할 때는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려야 합니다.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과 같은 무거운 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의 마음을 짓눌러서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고 말씀에 깊이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며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들을 버리고 달려야 합니다.

셋째 훈련은 우리로 하여금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11절).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서고 하나님의 뜻과 목적에 맞는 생활방식과 태도를 갖추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AMP성경). 우리가 훈련을 잘 받으면 하나님 앞에서 당당해지고 사람 앞에서 떳떳해집니다. 그리고 우리 마음에 평화가 넘칩니다. 이웃과 화목한 관계를 맺습니다. 이 평화가 우리 마음 가운데 넘칠 때 우리는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이요 교회 공동체가 보여줘야 할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훈련하시는 분이십니다. 이 세상은 영적 훈련소와 같고 우리의 삶은 일련의 훈련과정입니다. 훈련은 언제나 힘들기 때문에 다들 쉬운 길로 가길 원합니다. 하지만 어느 시인의 시구처럼 “쉽게 갈 수 있는 길은 모두 내리막길”입니다. 우리는 내려가는 자들이 아니라 천성을 향하여 올라가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처럼 온전한 자들이 되기 위해 주어진 훈련과정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세워줘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 충만할 때까지 함께 자라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강인한 목사(청수백석대학교회)

◇백석대학교회(청수)는 백석대학교가 지역사회복음화와 학원복음화를 위해 2013년 충남 천안 청수행정타운에 세운 교회입니다. 장종현 설립동사 목사가 주창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실천을 통해 사람을 살리는 예수생명공동체를 일궈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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