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32도 4월의 여름…오늘 비 오며 기온 내려

서지원 2024. 4. 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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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찾은 한 어린이가 분수대에서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서울, 춘천 등 중부 내륙 곳곳의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4월 중순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전민규 기자

4월 중순 초여름 기온을 보인 날씨가 15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춤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은 29.4도로 4월 중순(4월 11~20일) 기록 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경기도 동두천(30.4도)·이천(29.7도), 강원도 춘천(30.4도)·원주(30.1도)·철원(29.9도)·영월(32.2도)·인제(30.5도)·홍천(30.9도)·정선(32.2도), 전라북도 군산(27.5도) 등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4월 중순 기록을 경신했다. 철원과 정선은 4월 하순까지 포함해서 가장 더운 날이었다. 이날 밤부터는 날씨가 흐려지고 제주부터 시작한 비는 15일엔 수도권과 충남권·전라권·경남(서부)에서도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된다.

15일 예상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은 12~18도, 낮 최고 기온은 17~21도다. 15~16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5~40㎜, 강원 내륙·산지 5~30㎜, 강원 동해안 5~10㎜이다. 충청권 5~30㎜와 전라권 10~6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80㎜ 이상), 부산·울산·경남 20~6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80㎜ 이상), 대구·경북에 5~30㎜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는 북부 10~50㎜, 그 밖의 지역 30~100㎜(많은 곳 제주도 산지 120㎜ 이상) 비가 예상된다. 비는 대체로 1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부터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24일까지 최저 기온은 7~14도, 최고 기온은 17~26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지원 기자 seo.jiw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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