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월 고열·구토·설사 증상 있다면…‘SFTS’ 매개 참진드기 주의

박진석 2024. 4. 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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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15일부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시작한다.

12일 질병청에 따르면 참진드기 감시 사업은 국방부(국군의학연구소),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와 협업해 전국 18개 지점에서 매월 수행한다.

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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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15일부터 감시 시작
총 1895명 환자 중 355명 사망
(왼쪽부터) 작은소피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뭉뚝참진드기.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15일부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시작한다.

12일 질병청에 따르면 참진드기 감시 사업은 국방부(국군의학연구소),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와 협업해 전국 18개 지점에서 매월 수행한다.

참진드기는 3숙주 진드기다. 유충, 약충, 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4~5월)부터 약충이 발생하고 여름철(6~7월)에는 성충, 가을철(9월)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한다. 이때부터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국내에서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 발생이 보고됐다. 그 중 355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은 18.7%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며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할 경우 구기 부분을 직접 제거하는 것이 어렵고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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