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청년 방탈출”...‘서초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생긴 일

김민진 2024. 4. 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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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1인가구지원센터'에서 활동할 1인 가구 '싱글싱글 동아리'와 서포터즈인 '포미단(ForMe단)'이 12일 한 곳에서 만났다.

1인 가구로 이뤄진 센터 서포터즈 '포미단(ForMe단)'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센터 홍보 역할을 하는데, 연 2회 공예·요리수업 등 맞춤형 특별강의와 우수 서포터즈 시상 등으로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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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싱글 동아리와 센터 서포터즈 첫만남 발대식
서초구, 1인 가구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12일 서초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열린 ‘싱글싱글 동아리 & 서포터즈 포미단 첫만남’ 행사에서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참여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서초구청장)

서울 서초구 ‘서초1인가구지원센터’에서 활동할 1인 가구 ‘싱글싱글 동아리’와 서포터즈인 ‘포미단(ForMe단)’이 12일 한 곳에서 만났다. 2019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서초1인가구지원센터는 1인 가구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곳이다.

1인 가구들에게 필요한 건강, 안전, 생활, 관계돌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센터는 이번에 새롭게 옮긴 ‘양재공영주차장’ 새 센터에서 기념식을 열고, 싱글싱글 동아리와 포미단 첫만남 발대식도 함께했다.

5주년 기념식에서는 축하 행사와 더불어 ▲인생네컷 등 체험 부스 ▲게임 등 커뮤니티 마당 ▲음악공연 등이 마련돼 1인 가구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모여 즐겼다.

싱글싱글 동아리와 포미단 발대식에서는 올해 센터에서 활동하게 된 동아리원들과 서포터즈들이 인사를 나누고, 참여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해 1인 가구들이 모여 만든 ‘싱글싱글 동아리’는 21개 팀으로 93명이 활동한다. 꽃꽂이 동아리 ‘블라썸’, 미술 활동 ‘그리다’, IT 스터디 모임 ‘서초 잇(IT)다’ 등 관심 분야별로 모인 동아리원들은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인당 월 최고 5만원까지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1인 가구로 이뤄진 센터 서포터즈 ‘포미단(ForMe단)’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센터 홍보 역할을 하는데, 연 2회 공예·요리수업 등 맞춤형 특별강의와 우수 서포터즈 시상 등으로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한편, 센터에서는 고립·은둔 1인 가구 지원을 위해 ‘싱글싱글 방탈출’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활동이 힘든 1인 가구를 발굴해 이들이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할 수 있도록 ▲무료 심리상담 및 검사 ▲센터 문화교실 참가권 ▲무료 커피쿠폰 등으로 구성된 ‘싱글싱글 방탈출 키트’를 제공한다. ‘싱글싱글 방탈출’ 프로그램으로 오랫동안 고립된 은둔청년이 요리강좌를 수강하러 나오는 등 의미있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는 앞으로도 점차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며 "혼자지만 함께해서 행복한, 싱글벙글한 1인 가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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