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입양 전 꼭 확인해야 하는 10가지[멍멍냥냥]

최지우 기자 2024. 4.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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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에 따라 외양적 특성이 뚜렷하다.

다리가 유독 짧거나 얼굴에 주름이 많은 식의 특징은 해당 종의 인기를 더하는 요소다.

◇유전병 위험 높아몇몇 인기 견종의 체형 특성은 그들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혈통 유지와 종의 특성 및 크기를 개량하기 위해 근친교배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는 유전병 위험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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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품종견의 체형 특성은 반려동물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견종에 따라 외양적 특성이 뚜렷하다. 다리가 유독 짧거나 얼굴에 주름이 많은 식의 특징은 해당 종의 인기를 더하는 요소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개들의 일부 특성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걸 의미한다.

◇유전병 위험 높아
몇몇 인기 견종의 체형 특성은 그들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소위 말하는 ‘품종견’은 인간의 미적 기준에 부합하는 형태로 인위적 개량을 거듭한 결과다. 혈통 유지와 종의 특성 및 크기를 개량하기 위해 근친교배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는 유전병 위험을 높인다. 예를 들어, 긴 허리와 짧은 다리가 특징인 닥스훈트는 허리질환이 생기기 쉽고 다리가 긴 푸들은 관절이 약해 슬개골 탈구 등을 심심찮게 겪는다. 그런데 아직도 대부분의 펫숍에서 인위적 교배를 거듭하며 유전병에 취약한 품종견을 끊임없이 번식시키고 있다. 심지어 모견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방치된 채 번식 기계처럼 활용되는 학대 문제도 심각하다.

◇건강하지 않은 체형 10가지
영국 왕립수의과대학 댄 오닐 박사는 강아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극단적인 신체적 특성을 정리했다. 위 특성을 고려해 반려동물을 입양해야 추후 건강 문제로 인한 제한 없이 오랜 반려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피해야 할 체형 열 가지는 다음과 같다. ▲납작한 얼굴 ▲크고 튀어나온 눈 ▲짧고 뒤틀린 다리 ▲얼굴이나 몸의 과도한 주름 ▲태어났을 때부터 짧은 꼬리 ▲부정교합(위턱이 아래턱보다 돌출돼 맞물린 상태 혹은 그 반대) ▲불균형하게 큰 머리나 넓은 어깨 ▲안팎으로 처진 눈꺼풀 ▲튀어 나온 두개골 ▲과도하게 낮거나 구부러진 뒷다리다.

◇각 체형별 위험 질환
납작한 얼굴은 퍼그, 잉글리시 불독, 프렌치 불독 등의 특징이며 호흡 곤란과 안구 궤양 등의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 크고 튀어나온 눈은 눈 손상 및 감염 위험을 높이며 페키니즈에서 주로 관찰된다. 닥스훈트는 짧고 뒤틀린 다리로 인해 척추 및 신경학적 문제를 겪기 쉽다. 불독이나 샤페이의 얼굴과 몸 피부 주름은 감염 및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보스턴 테리어의 짧은 꼬리는 다른 개들과 의사소통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만든다. 블러드하운드처럼 눈꺼풀이 안쪽으로 처진 경우 눈 질환을 겪기 쉽고 두개골이 튀어나온 치와와는 뇌질환 가능성이 높다. 저먼 셰퍼드의 구부러지고 낮은 뒷다리는 운동 기능을 저하시킨다.

◇반려동물 입양 문화 성장해야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가 증가하는 만큼 품종견 번식 과정과 이로 인해 따라오는 유전병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분별한 품종견 선호를 자제하고 가급적 펫숍보다 공인 브리더나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품종견을 키우고 있는 반려인이라면 유전병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반려견의 취약한 건강 기능을 보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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