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사람으로 돈벌이, 천벌 받아"…'박보람 절친' 분노한 까닭
최근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박보람의 친구인 가수 김그림이 가짜뉴스를 올린 유튜버들을 비판하고 나섰다.
김그림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AI(인공지능) 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 넣고 가짜뉴스 만드는 유튜버들 어떻게 조치하는 법 없나?”라고 적었다.
이어 이들을 겨냥해 “떠난 사람 이용해서 돈벌이하는 정말 상종 못 할 인간들”이라며 “제가 경찰 조사 받고 있다는 허위사실까지(퍼뜨리더라). 지인들이 보낸 링크를 보는데 정말 피가 솟구친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적당히들 하세요. 천벌 받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그림은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 출연을 계기로 고인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먼 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라는 글을 올리고 애도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쯤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여성 지인 2명과 술을 마시던 그는 화장실에 들어간 뒤 나오지 않았고, 지인들이 화장실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박보람은 소방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오후 11시 17분쯤 숨졌다.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부검 등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고인의 소속사 제나두 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여 치를 예정이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밝혔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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