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뉴스 종합] 尹 대통령,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 인선 발표…원희룡 유력 검토, "제가 부족했다" 한동훈 작별 인사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아내 고치자" 등

이호연 2024. 4. 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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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담화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尹 대통령,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 인선 발표…원희룡 유력 검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 새 비서실장을 임명하는 등 대규모 인적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임 비서실장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력 검토된다.

13일 대통령실은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총선 이후 국정운영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전원(국가안보실 제외)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예고됐다.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새로운 비서실장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로 오르고 내리고 있는 인물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원 전 장관이 유력하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제가 부족했다" 한동훈 작별 인사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아내 고치자"

4·10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국민의힘 한동훈 전 위원장이 13일 당직자들에게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합시다"라며 "내가 부족했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직자와 보좌진에게 보낸 작별 인사 메시지에서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아내 고치고, 그래도 힘내자"며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혔다.

이어 "사랑하는 동료 당직자, 보좌진의 노고가 컸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나라와 당을 지킨 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美, 이지스함 이스라엘에 배치...이란 공격 임박"

미국 정부가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예상되는 이스라엘에 해군 구축함을 급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이 이틀 안에 이스라엘에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보고, 이스라엘과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이지스 구축함을 긴급 배치했다.

미 당국자들은 미국의 관련 조치에 구축함 2척의 재배치가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 중 1척은 이스라엘 지역에 이미 있었으며, 나머지 1척은 다른 곳에서 이동시킨것으로 전해졌다. 적어도 1척은 적의 탄도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취업해도 빚더미…학자금 체납률 11년만에 '최고치'

취업 후 갚지 못한 학자금 대출 비중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환 의무가 있지만 체납된 학자금 규모는 지난해 말 661억원으로 전년(552억원) 대비 19.7% 증가했다.

상환 대상 학자금(4천37억원) 대비 체납액의 비중인 체납률은 16.4%였다. 이는 2012년(17.8%)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다. 지난해 말 체납 인원은 5만1116명으로 15.6% 확대됐다. 대출자(31만8395명) 대비 체납률은 16.1%였다. 상환 의무가 생긴 100명 가운데 16명은 학자금을 갚지 못한 것이다.

▲경찰, '한동훈 비서실장' 김형동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이 김형동(경북 안동·예천) 국민의힘 의원의 안동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으로 이번 선거에서 4·10 총선에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경북경찰청은 공직선거법상 허용된 선거사무소 1곳 외에 유사 선거사무소를 설치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김 의원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안동시 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원화 가치 2% 하락…주요 통화 중 최대 하락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화 가치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5분 기준 달러 대비 주요 31개국 통화 가치의 변화를 의미하는 스팟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원화 가치는 지난달 29일 대비 2.04% 떨어졌다. 이는 주요 통화 중 최대 하락폭이다.

러시아 루블(-1.69%), 이스라엘 셰켈(-1.54%), 브라질 헤알(-1.54%)보다 높은 하락률이다.

▲박단 "의대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대 교수들과 병원을 함께 비판했다.

13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련병원 교수들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이 생기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들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착취의 사슬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또한 "문제의 당사자인 병원들은 의정 갈등의 무고한 피해자 행세를 하며 그 부담을 다른 보건의료 노동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공행진' 기름값, 또 오른다...휘발유 1673원 돌파

이번 주 국내 주유소의 기름값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국내 석유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673.3원으로 직전 주 대비 26.3원 올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51.3원으로 같은 기간 11.1원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중동 긴장 지속,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유가 전망 상향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1.2달러 오른 90.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2달러 내린 102.4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8달러 오른 108.4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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